"칼 든 남자 있어요, 조심"…두 달 전 목격된 '신림동 칼부림' 범인?

박효주 기자 2023. 7. 2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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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인근에서 발생한 대낮 칼부림 사건으로 최소 1명이 숨진 가운데 두 달 전 이 같은 사건을 예고한 듯한 글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노상에서 30대 남성 A씨가 남성 4명을 향해 칼을 휘둘렀다.

글이 올라온 지 두 달여 만에 실제 칼부림 사건이 벌어지자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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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신림역 인근에서 발생한 대낮 칼부림 사건으로 최소 1명이 숨진 가운데 두 달 전 이 같은 사건을 예고한 듯한 글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노상에서 30대 남성 A씨가 남성 4명을 향해 칼을 휘둘렀다. A씨 흉기 난동에 20대 남성 1명이 병원 이송 중 숨졌다. 나머지 3명 중에도 생명이 위중한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누군가 사람을 찌르고 도망간다"라는 신고받고 출동해 오후 2시 20분쯤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현재 피해자들과 관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 5월 7일 한 누리꾼이 작성한 목격담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글쓴이는 "신림역에서 검은 복장의 중단발 남자가 15㎝ 칼 들고 돌아다니고 있다더라. 그쪽으로 가는 사람이면 위험하니까 조심하라. 현재 경찰이 수색 중이라고 하더라"라고 적었다.

글이 올라온 지 두 달여 만에 실제 칼부림 사건이 벌어지자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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