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친척집·마을회관 등서 2천100명 대피중

김윤구 2023. 7. 21. 18: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에서 이번 집중호우로 대피한 사람 가운데 2천100여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1일 오후 6시 현재 호우로 대피한 사람(누적)은 1만1천698가구 1만7천962명이다.

이 가운데 1천360가구 2천103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경로당·마을회관, 학교 같은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오후 예천에서 수해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지만 오후 6시 기준 중대본 집계에서는 사망자가 늘어나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유시설 1천179건·공공시설 1천194건 피해
수해복구 지원 나선 해병대 (예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1일 경북 예천군 감천면 진평2리에서 해병대원들이 수해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23.7.21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전국에서 이번 집중호우로 대피한 사람 가운데 2천100여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1일 오후 6시 현재 호우로 대피한 사람(누적)은 1만1천698가구 1만7천962명이다.

이 가운데 1천360가구 2천103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경로당·마을회관, 학교 같은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에 머무르고 있다.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현황은 지난 19일 이후 변동 없다.

사망자는 경북 24명, 충북 17명 등 46명, 실종자는 경북 3명 등 4명이다.

이날 오후 예천에서 수해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지만 오후 6시 기준 중대본 집계에서는 사망자가 늘어나지 않았다. 중대본 관계자는 "신원 확인 후 (사망자로) 다음 집계에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설하우스 정리하는 경찰관들 (익산=연합뉴스) 21일 전북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익산시 한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2023.7.21 [전북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aya@yna.co.kr

호우로 인한 사유시설 피해는 1천179건, 공공시설 피해는 1천194건으로 이전 집계와 동일하다.

주택 585채가 침수되고 136채가 파손됐다. 농경지 등 침수는 85건이며 옹벽 등 붕괴는 20건이다.

도로사면 146곳, 하천 제방 260곳이 유실됐다. 낙석·산사태는 208건이며 토사 유출은 45건이다. 상하수도 파손은 114건, 침수는 195건으로 집계됐다.

사유시설과 공공시설 피해 2천373건에 대한 응급복구는 1천351건(57%)이 완료됐다.

농작물 3만4천353㏊가 물에 잠기고 229㏊는 낙과 피해를 입었다. 서울 넓이의 절반이 넘는 규모다.

닭과 오리 등 폐사한 가축은 82만5천마리다.

현재 도로는 196곳이 통제 중이며 하천변 609곳, 둔치주차장 129곳, 숲길 56개 구간도 통제됐다.

yki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