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이정환, ‘이틀연속 +14’ 몰아치고 2라운드 단독선두로
‘아이언맨’ 이정환(32)이 이틀 연속 14점을 따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 2라운드 선두로 나섰다.
이정환은 21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아너스K 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14점을 획득, 합계 +28로 전날 공동 6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진호(+27), 이동민(+26)이 각각 2, 3위로 뒤쫓았고 첫날 선두 황도연(+25)을 비롯한 4명이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허인회, 이성호가 공동 8위(이상 +24)를 달렸고 정찬민, 이준석, 이규민(이상 +23)이 공동 10위로 뒤쫓았다.
이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다. 일반 스트로크 대회와 달리 이글 +5, 버디 +2, 파 0, 보기 -1, 더블보기 이상 -3을 부여해 나흘 합산 총점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통산 2승(2017 카이도 골든V1 오픈, 2018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을 거둔 이정환은 매경오픈 공동 2위, KB 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2위, KPGA 챔피언십 공동 6위, 한국오픈 공동 4위에 이어 또 한 번 우승 기회를 잡았다.
오전조의 이정환은 10번홀에서 출발해 전반에 버디 3개, 보기 1개로 5점을 뽑은 뒤 후반에는 2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5개, 보기 1개로 9점을 더하고 선두로 라운드를 먼저 마쳤다.
“1라운드부터 장기인 아이언샷이 잘 되고 있다. 그린도 공을 잘 받아주고 있어 효과가 배가 되는 것 같다. 퍼트감도 좋다. 티샷은 몇 번 실수가 나왔지만 큰 실수는 아니었다. 8번홀(파4)과 12번홀(파3)에서 보기가 나왔는데 보기를 해도 다음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 점수를 얻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날씨가 더워 고생한 하루였다. 기온과 습도 모두 높다.(웃음)”
올 시즌 두 차례 2위를 기록한 이정환은 “우승이라는 것이 정말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요즘 더 와닿는 말이다. 할 수 있는 것은 매 대회,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열심히 하면 곧 좋은 결과가 다가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인내심을 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배용준은 버디 6개로 12점을 보태 합계 +18을 기록, 선두와 10점차 공동 40위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배용준은 “선두와 차이가 크지만 대회 특성상 남은 두 라운드에서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본다”며 “목표는 당연히 2연패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의욕을 다졌다.
지난해 준우승자이자, 올해 데상트 코리아 매치플레이 우승자 이재경은 조우영 등과 합계 +14점을 획득, 1점차로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태안 |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5년 동안 괴롭혔다” 김준수, BJ협박에 직접 입열었다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종합] 박원숙, 子 사망 후 헤어진 친손녀와 재회 “아들 떠나고 후회” 눈물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새소식’ 알린 율희-최민환, 싸늘하거나 응원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