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퇴직금 다 밀려" 커즈나인, 송지효VS우쥬록스 이어 또 체불 논란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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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쥬록스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커즈나인엔터테인먼트까지, 잇따른 경영악화와 임금 체불 및 퇴직금과 정산금 미지급 사태 등이 연예계 임금 체불 사태로 인식되며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광야의 양태정 변호사는 OSEN에 "커즈나인 전 직원들은 임금과 퇴직금 등을 포함해 총합 1억 원 가량의 급여를 받지 못한 상태였다. 이 분들은 당장의 생계가 곤란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김 씨의 설득에 지난 3~4월께 임금 체불에 대한 노동청 신고를 취하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로부터 수금된 대지지급금 약 7000만 원을 받을 수 있었으나 여전히 3000만 원 가량의 미지급금은 받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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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우쥬록스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커즈나인엔터테인먼트까지, 잇따른 경영악화와 임금 체불 및 퇴직금과 정산금 미지급 사태 등이 연예계 임금 체불 사태로 인식되며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21일 법무법인 광야는 법률 대리인을 맡고 있는 커즈나인엔터테인먼트(이하 엔터테인먼트 생략) 전 임직원 연대의 입장문을 배포했다. 입장문에는 커즈나인 전 대표 김씨의 임금체불과 인격살인에 대한 직원들의 성토가 담겨 있었다.
커즈나인은 앞서 지오디 출신 데니안, 방송인 이병진, 배우 박지빈 등을 거느린 매니지먼트 회사다. 그러나 경영악화로 사실상 폐업 상태에 들어섰고, 이에 소속 아티스트들도 다른 기획사를 찾아 떠났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미지급 정산금을 비롯해 직원들의 임금이 체불되고 퇴직금도 지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데니안, 이병진 등은 커즈나인 전 대표 김씨를 상대로 배임, 횡령 등의 이유로 고소를 진행했으나 이달 초 취하했다. 미지급금이 있는 것은 맞지만 배임, 횡령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임금 체불, 퇴직금 미지급으로 고통받던 전 직원들은 스타들과 달리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
광야의 양태정 변호사는 OSEN에 "커즈나인 전 직원들은 임금과 퇴직금 등을 포함해 총합 1억 원 가량의 급여를 받지 못한 상태였다. 이 분들은 당장의 생계가 곤란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김 씨의 설득에 지난 3~4월께 임금 체불에 대한 노동청 신고를 취하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로부터 수금된 대지지급금 약 7000만 원을 받을 수 있었으나 여전히 3000만 원 가량의 미지급금은 받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씨는 전 커즈나인 소속이었던 연예인들에 대해서만 연락했고, 직원들에게는 어떠한 연락도 취하지 않았다. 이에 직원들이 더욱 모욕감을 느끼고 있는 상태다. 노동청 신고를 취하하지 않았더라면 형사 고소를 진행할 수 있던 부분이라 선의로 인한 지난 결정을 후회하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커즈나인과 같은 연예계 임금체불 사태는 최근 우쥬록스에서도 반복됐다. 배우 송지효, 방송인 지석진 등이 속한 우쥬록스 측에서 배우부터 직원들까지 정산금 미지급 및 임금 체불 사태가 이어졌던 것이다. 올해 초 해당 사안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우쥬록스 측은 지불 의지를 밝히며 성명을 내기도 했으나 7월 현재까지 미지급금이나 체불 임금 지불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우쥬록스 사태의 경우 송지효에 대한 미지급 금액만 9억 원에 달하고 체불된 임금으로 인한 우쥬록스 직원들의 생계 역시 곤란한 상황이다. 지석진을 비롯한 또 다른 소속 아티스트들 역시 미지급 금액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하지만 우쥬록스 측은 계속해서 지급 기일을 미루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데니안, 이병진, 박지빈 등을 거느렸던 커즈나인이나 송지효, 지석진 등과 함께 했던 우쥬록스 모두 스타들의 얼굴을 통해 팬들에게 알음알음 알려진 매니지먼트 회사였던 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영 악화를 피하지 못한 점을 비롯해 임금 체불과 배임, 횡령 등의 의혹이 끊이질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커즈나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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