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독극물’ 소포 우려에…“이중으로 포장된 국제 우편물 취급 주의”

마약류가 든 국제우편. /부산경찰청 제공(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1일 이중으로 포장된 국제 우편물에 대한 취급 주의를 당부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해외에서 발송된 일부 국제 우편물에서 유해 물질로 의심되는 물질이 잇따라 발견되는 만큼 의심 우편물을 발견할 경우 개봉하지 말고 경찰 등 수사기관에 바로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 우편물이 비닐 등으로 이중 포장된 상태거나 본인이나 가족이 주문하지 않았다면 일단 의심하고 취급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울산 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는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발견됐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국에 비슷한 소포가 배달되고 있다는 신고가 이어지면서 경찰이 조사에 나선 상태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내에 이미 반입된 비슷한 유형의 국제 우편물은 안정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배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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