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김어준, 입만 열면 가짜뉴스 떠벌려"

정철운 기자 2023. 7. 2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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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는, 입만 열면 가짜뉴스를 떠벌리는 '거짓말 제조기' 김어준씨가 방송에서, 서울 모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두고, 그 원인 제공자가 국민의힘 3선 의원이라는 거짓말을 너무나 뻔뻔스럽게 해댔다"면서 "당사자에게 회복 불능의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어준씨는 20일 13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교실에서 했다.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교사가 교실에서 굳이 자살했다는 것은 하고 싶은 말이 엄청 많은 것이다. 그런데 그 사안에 현직 정치인이 연루돼 있다. 이렇게 알려져 있다"면서 "국민의힘 소속 3선 의원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 전혀 보도가 없다. 곧 실명이 나오겠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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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교사 사망에 '국민의힘 3선 의원 연루' 제기
국민의힘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 김씨 고발
김씨 "곧 실명 나오겠죠"→"정확하지 않은 정보였다"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7월20일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는, 입만 열면 가짜뉴스를 떠벌리는 '거짓말 제조기' 김어준씨가 방송에서, 서울 모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을 두고, 그 원인 제공자가 국민의힘 3선 의원이라는 거짓말을 너무나 뻔뻔스럽게 해댔다”면서 “당사자에게 회복 불능의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대표는 “국민의힘은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멍든 비정상적 사회를 정상으로 되돌릴 것”이라며 “대국민 거짓 선동을 일삼는 김어준을 반드시 엄중한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김씨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김어준씨는 20일 13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교실에서 했다.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교사가 교실에서 굳이 자살했다는 것은 하고 싶은 말이 엄청 많은 것이다. 그런데 그 사안에 현직 정치인이 연루돼 있다. 이렇게 알려져 있다”면서 “국민의힘 소속 3선 의원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 전혀 보도가 없다. 곧 실명이 나오겠죠”라고 말했다.

이후 김씨는 21일 방송에서 “어제 제가 서이초 교사 자살사건 얘기하면서 어제 아침에는 그때까지 취재한 바로는 국민의힘 3선 의원이 연루된 거란 취지로 말씀드렸는데 방송 끝나기 전에 추가 취합된 내용이 있어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였다고 제가 정정을 하긴 했습니다만, 혹시 못 들은 분이 있을까 다시 정정한다”고 했으며 “이것은 추가 취재를 통해 신뢰할 만한 정보가 취합되면 다시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21일 논평을 내고 “반나절도 안 돼 드러날 가짜뉴스를 아무렇지 않게 퍼 나르는 '지라시' 수준의 행태를 반복하다니 개탄스럽다. '가짜뉴스 공장장' 김어준이 대한민국을 좀먹고 있다”면서 “교사의 안타까운 극단적 선택마저 정치 공세 도구로 활용하는 김어준의 행태에 이제 신물이 난다”고 주장했다.

이 부대변인은 김씨가 “팬덤에 기대 가짜뉴스를 유포하며 생계를 연명하는 '언론 호소인'”이라며 “김어준의 가짜뉴스를 자양분 삼아 대정부 투쟁을 일삼아 온 민주당도 이제는 김어준과 결별을 선언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여당이 이번 사건을 빌미로 정부 비판 보도나 권력에 대한 의혹 제기를 위축시키려 한다는 우려의 시선도 가능해 보인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가짜뉴스편향뉴스로 사회 갈등을 심화시키고 자신들의 철밥통 지키기에 여념이 없는 엉터리 방송과 통신, 포털 등 미디어를 정상화시키겠다”며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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