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력도 만점, 센스도 만점! 하늘색 넥타이 맨 ‘명장’ 김승기 감독 “소노에서도 감동 농구 보여주고파” [MK신사]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7. 21. 1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노에서도 감동을 보여주고 싶다."

대명소노그룹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은 21일 오전 KBL 이사회로부터 제10구단 창단 승인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노에서도 감동을 보여주고 싶다.”

대명소노그룹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은 21일 오전 KBL 이사회로부터 제10구단 창단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데이원 사태 이후 10구단 유지에 큰 위기를 맞이한 KBL은 소노라는 든든한 새 식구를 얻게 됐다.

새 구단명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수장은 여전히 김승기 감독이다. KBL 대표 명장으로 꼽히는 그는 이날 구단의 대표 컬러에 맞춰 하늘색 넥타이를 맨 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대명소노그룹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은 21일 오전 KBL 이사회로부터 제10구단 창단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데이원 사태 이후 10구단 유지에 큰 위기를 맞이한 KBL은 소노라는 든든한 새 식구를 얻게 됐다. 사진=KBL 제공
김 감독은 “그동안 마음 고생이 있었고 힘든 시간도 겪었다. 그러나 이제는 문제가 전혀 없는 상황이며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있다. 이제는 성적으로 보답해야 할 차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소노에서 미리 말씀해주셔서 외국선수 영입이나 국내선수 수급 등 여러 부분을 미리 준비할 수 있었다. 이제는 훈련을 열심히 해야 할 차례다”라고 덧붙였다.

하늘색 넥타이에 대한 질문에는 “정확히 보셨다. 소노 가족이 된 만큼 스카이 블루 컬러의 넥타이를 하고 왔다”고 웃음 짓기도 했다.

새 출발이라고는 하지만 시기가 조금 늦은 상황이다. 데이원 문제가 6월 중순까지 이어지면서 오프 시즌 시작은 물론 해외 전지훈련조차 갈 수 없게 됐다. 그러나 김 감독은 이미 데이원 사태를 경험했기에 다른 문제는 크게 와닿지 않은 듯했다.

소노는 KBL의 제10구단으로서 공식 승인받았다. 사진=KBL 제공
김 감독은 “그동안 어려운 경험, 부담 있는 시기는 많이 겪었다. 다시 잘 된 만큼 성적에 대한 걱정이 있지만 선수들 모두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선 만큼 잘해낼 것이다”라며 “(이기완)단장님의 말씀처럼 많은 슈팅을 던지는 농구,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농구, 감동받을 수 있는 농구, 소노 가족들이 감동할 수 있는 그런 농구를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소노는 제10구단 창단은 물론 연고지 역시 고양을 유지하면서 모든 토끼를 잡은 것과 같다. 특히 캐롯, 데이원 시절 어려운 선수단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해 도운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김 감독은 “어제 편지 한 통과 선물을 받았다. 눈물이 나올 정도로 힘들게 읽었다. 팬들의 열정을 잘 알고 있다. 여기에 우리의 열정까지 합쳐지면 올 시즌 역시 소노의 감동 농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하겠다. 전력상 당장 우승을 한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최대한 성적을 내서 팬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성적은 알아서 따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년 내 우승에 도전하겠다. 그리고 빠른 시일 내 챔피언결정전에 가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자신했다.

한편 공식 기자회견에 함께한 주장 김강선은 “힘든 시기를 겪었고 다들 힘들었을 것이다. 좋은 기업에서 우리를 받아주셔서 꼭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L 제공
한편 공식 기자회견에 함께한 주장 김강선은 “힘든 시기를 겪었고 다들 힘들었을 것이다. 좋은 기업에서 우리를 받아주셔서 꼭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그는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지금 우리의 분위기는 좋고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다. 우리가 해야 할 부분이 있으니 열심히 노력해서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사(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