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더기버스 임원 고소···"이메일 삭제하고 계정 넘겨줘"

글로벌 K팝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진 제공=어트랙트

[서울경제]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가 외주 용역 업체인 더기버스 관계자를 고소했다.

21일 어트랙트는 "더기버스의 백진실 씨를 업무방해 및 전자기록등손괴 혐의로 오늘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어트랙트에 따르면 백 씨는 피프티 피프티 프로젝트 용역계약을 맺은 더기버스의 실질적 업무를 담당했던 임원이다. 어트랙트는 "5월 10일부터 인수인계를 지속 요청했으나 (백 씨는) 상당한 시간이 지난 6월 16일이 되어서야 더기버스 직원의 6개 이메일 계정을 삭제한 채 관리자 마스터 계정을 넘겨주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어트랙트는 앞서 지난달 27일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업무방해, 전자기록등손괴, 업무상배임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지난 7월 7일 추가로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어트랙트는 "백 씨가 광고 거부 등을 포함해 차후 또다른 범죄혐의에 관한 증거가 드러나면 추가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허지영 기자 he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