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신임 대표에 박진효 전 SK쉴더스 대표 내정

허진 기자 2023. 7. 21. 1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진효(53) 전 SK쉴더스 대표가 21일 SK브로드밴드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기존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 겸임 체제에서 벗어나 SK브로드밴드의 단독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해 미디어와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집중력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영상 겸직 체제 반년만에 원상복구
박진효 SK브로드밴드 신임 사장. 사진 제공=SK브로드밴드
[서울경제]

박진효(53) 전 SK쉴더스 대표가 21일 SK브로드밴드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기존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 겸임 체제에서 벗어나 SK브로드밴드의 단독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해 미디어와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집중력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1970년생인 박 신임 대표는 1997년 SK텔레콤에 입사해 중앙연구원 IMT-2000TF, 네트워크연구원 엑세스망 개발팀 등을 거쳐 네트워크기술원장과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센터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기술전문가다. 롱텀에볼루션(LTE)과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강화를 주도했다. 2020년부터는 ADT캡스(현 SK쉴더스) 대표 겸 SK텔레콤 보안사업부장을 맡아 통신·미디어·보안 등 플랫폼 기반의 신사업 융합을 추진했다. 박 사장은 다음 달 말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SK브로드밴드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로 SK텔레콤 대표가 SK브로드밴드 대표를 겸직하는 체제가 6개월 만에 원상 복구됐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T-B 원보디(일체화)’라는 구호 아래 원팀 체계를 가속화하는 등 시너지 기반을 닦아 왔다. 올 들어서는 유 대표가 SK브로드밴드 사장을 겸직하며 이러한 흐름을 강화했다. 앞으로 유 대표는 SK브로드밴드 이사회 의장으로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약 반년 만에 겸직 체제가 해체된 데 대해서 유 대표가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전환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유 대표는 글로벌 텔코 동맹 등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위원장으로서 업무에 집중하고 박 대표와 함께 양사 간 시너지를 도모하고 SK브로드밴드의 성장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진 기자 hji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