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行 선박 군 수송선으로 간주" 경고 이틀만에 실사격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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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곡물 협정을 파기한 러시아가 앞으로 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선박을 군사 표적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경고한 지 이틀 만에 실사격 훈련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흑해 함대가 우크라이나행 선박을 향해 로켓을 발사하는 연습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러시아군은 18~19일 이틀 연속으로 우크라이나 항구의 곡물저장 시설과 원유 저장고를 미사일, 드론 등으로 타격해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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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김성식 기자 = 끝내 곡물 협정을 파기한 러시아가 앞으로 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선박을 군사 표적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경고한 지 이틀 만에 실사격 훈련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흑해 함대가 우크라이나행 선박을 향해 로켓을 발사하는 연습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목표 선박을 향해 대함 순항 미사일을 실사격했다"며 무인기를 통해 원격 데이터 측정과 비디오 모니터링 훈련에 성공했다. 목표 선박은 파괴됐다"고 고지했다.
덧붙여 러시아군은 일시적으로 통행이 금지된 지역을 폐쇄하는 연습 및 통행금지를 위반한 선박을 체포하는 연습을 실시했다고 했다.
러시아는 지난 17일 1년간 유지해 온 흑해 곡물 협정의 "연장 조건 일부가 지금까지 이행되지 않아 그 효력이 종료됐다"며 파기했다.
이어 지난 19일에는 "모스크바 시각으로 7월20일 0시를 기점으로 흑해 해역에서 우크라이나 항구로 향하는 모든 선박은 잠재적 군 수송선으로 간주하겠다"며 흑해 국제수역의 남동부·북서부에서 항행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위협했다.
러시아군은 18~19일 이틀 연속으로 우크라이나 항구의 곡물저장 시설과 원유 저장고를 미사일, 드론 등으로 타격해 파괴했다. 이때 손해를 입은 곡물은 약 6만 톤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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