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함에 난리가 났죠‥쓰러지고" 신림역 먹자골목서 '흉기난동'
이지수F jisu@mbc.co.kr 2023. 7. 21. 18:07
대낮에 서울 시내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오늘 낮 2시쯤 식당가 등이 밀집한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근처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 "버스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먹자골목 들어가는 코너 거기서 무슨 고함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난리가 났죠. 갑자기 칼 들고 그래서 사람들 쓰러지고… 눈앞에서 그냥 세 명이나 칼에 찔리고."
흉기에 찔린 피해자는 4명으로 파악됐으며 이 중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나머지 3명도 중상을 입었습니다.
갑작스런 상황에 놀란 시민들은 남성의 난동을 피해 급하게 가게 안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흉기 난동이 일어났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인근에서 범인으로 보이는 남성을 체포했고, 남성을 상대로 마약 검사 등을 실시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붙잡힌 남성에게서 술 냄새가 났다"며 "남성은 현재 범행 동기 등에 대해 횡설수설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지수F 기자(jis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06260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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