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ESG 보고서 발간…친환경·안전·공정병원 약속

이지현 2023. 7. 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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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첫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올해 ESG 보고서 첫 발간을 계기로 매년 보고서를 공개해 병원계 전체로 지속 가능한 ESG 경영 체계를 확산시켜 나가는데 앞장 설 계획이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이 준비하고 고민한 사례를 병원 등 유관 분야와 공유해 산업계가 선행해 온 ESG 경영을 병원계도 참고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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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첫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2021년 ESG 위원회를 발족하고 ESG 경영을 실천해왔다. 환경, 사회, 거버넌스 분야에서 병원이 추구해야 할 목표와 가치를 구체화하고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내부 추진 체계를 실천한 결과가 담겼다.

ESG 보고서를 통해 친환경 병원, 안전한 병원, 공정한 병원을 약속했다. 진료과정에서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병원 임직원(케어기버)에게 안전한 근무환경을, 환자에게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신뢰하는 공정한 병원이 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삼성서울병원은 병동 간호사실에서부터 의료 폐기물과 일반 폐기물을 분리배출하기 시작했다. 간호사 유연근무제 도입, AGV를 이용한 물류 자동화, 비대면 회진 등을 도입하며 새로운 근무 환경을 마련했다.

투명하고 공정한 의료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물품 발주부터 납품까지 공정한 경쟁환경을 저해하는 요인은 없는지 점검했다. 고난도 중증 질환 중심의 미래 비전을 실현함에 있어 협력병원과 진료 협업도 강화했다.

이런 노력은 병원 케어기버의 공감대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분야별 실무 담당자를 중심으로 ESG를 향해 병원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뛸 수 있도록 했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병원은 본질적으로 ESG 경영과 매우 밀접하다"며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책임있는 의료기관으로 ESG를 적극 실천하고 사회와 의료계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올해 ESG 보고서 첫 발간을 계기로 매년 보고서를 공개해 병원계 전체로 지속 가능한 ESG 경영 체계를 확산시켜 나가는데 앞장 설 계획이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이 준비하고 고민한 사례를 병원 등 유관 분야와 공유해 산업계가 선행해 온 ESG 경영을 병원계도 참고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중소 병원과 종합 병원 등 병원계 전반으로 ESG를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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