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박근혜, 탄핵당할 만큼 큰 잘못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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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을 당할 만큼 큰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가 박 전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한 건 "잘못이라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해 탄핵에 기여했다는 질의에 김 후보자는 "검사로서 자기의 직분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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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朴 수사, 검사 직분 한 것"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21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을 당할 만큼 큰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청문회에서 "탄핵과 관련해서 헌재(헌법재판소)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이처럼 밝혔다.
김 후보자는 과거 보수 인터넷 매체 '펜앤드마이크'를 통해 헌재의 박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을 '체제 전복'에 비유하고 촛불집회를 주도한 이들은 '반(反) 대한민국 세력'으로 지칭했다.
아울러 저서에서 촛불집회를 한국사회에 대한 북한의 전복 전략으로 폄하했다.
김 후보자는 "북한의 전복전략에 항상 역이용 당할 수 있단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가 박 전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한 건 "잘못이라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여가 됐든 야가 됐든 의원들이 국회를 버리고 거리로 나선다는 건 국민적인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의회 내에서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박 전 대통령을 수사해 탄핵에 기여했다는 질의에 김 후보자는 "검사로서 자기의 직분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16년 박 전 대통령 탄핵 단초가 된 이른바 '국정농단' 특검의 수사팀장으로서 수사를 지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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