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서도 '대만발' 국제우편물 신고…경찰 수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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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도 테러로 의심된다는 국제우편물 신고가 접수돼 관계기관이 조사에 나섰다.
21일 인천 삼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6분쯤 인천 부평구 부개동의 한 주택에서 테러 의심 우편물이 배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 부평구청은 이날 오후 5시 57분쯤 "대만발송 유해물질로 의심되는 해외 우편물을 수령 했을 경우 개봉하지 말고 즉시 112나 119고 신고해 달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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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에서도 테러로 의심된다는 국제우편물 신고가 접수돼 관계기관이 조사에 나섰다.
21일 인천 삼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6분쯤 인천 부평구 부개동의 한 주택에서 테러 의심 우편물이 배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우편물은 대만에서 배송됐으며, 신원 확인은 안된 상태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우편물을 수거해 분석하고 있다.
인천 부평구청은 이날 오후 5시 57분쯤 "대만발송 유해물질로 의심되는 해외 우편물을 수령 했을 경우 개봉하지 말고 즉시 112나 119고 신고해 달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우편물의 발송 경로와 어떤 경위로 우편물이 배송됐는 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문하지 않은 국제우편물을 받은 경우 개봉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은 울산에 이어 이어 제주, 대전, 경남지역에도 유해물질로 추정되는 해외 우편물이 배송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20일 낮 12시30분쯤 울산 동구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원장과 직원 등 3명이 국제 우편물을 개봉한 뒤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등을 호소했다.
원장 등은 노란색 비닐봉투를 여는 순간 어지러움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다.
해당 우편물은 대만에서 발송됐는데, 발신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편물에 담긴 물질은 무색, 무향의 기체로 추정된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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