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놓기’ 시작한 토트넘 레비 회장…케인 ‘뮌헨행’에 대비한다, 대체자 2명 ‘물색’

케인. 출처 | 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도 마음을 내려놓은 것일까. 토트넘이 해리 케인의 대체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여전히 해리 케인의 거취로 고민하고 있다.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기간이 1년 남은 가운데 케인은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다. 케인은 독일 분데스릭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큰 관심을 받는 중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일찌감치 케인을 직접 만나 설득했다.

해리 케인. 로이터연합뉴스

하지만 레비 회장은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케인 역시 급할 것이 없다. 내년까지 재계약하지 않으면 자유의 몸이 된다. 토트넘과 레비 회장의 만류를 고려하지 않고 자유롭게 팀을 골라 떠날 수 있게 된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적료 없이 케인을 내년에 떠나 보낼 상황을 마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래서 토트넘은 케인에게 주급 40만파운드(약 6억7000만원) 수준의 제안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케인의 생각 역시 확고하다.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1600만 유로(약 166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생제르맹도 케인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케인은 파리생제르맹보다는 뮌헨행에 마음이 기울어 있다.

출처 | 영국 더선 캡처

로이터연합뉴스

이러한 상황에 토트넘은 부랴부랴 케인 대체자 물색에 돌입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즈’는 ‘토트넘이 선택할 수 있는 첫 번째는 히찰리송에게 최전방을 맡기는 것이다. 다만 지난시즌 리그에서 한 골밖에 넣지 못한 그가 케인을 대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토트넘은 케인의 매각으로 자금이 확보되면 젊은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다.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와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가 유력한 후보군이다’라고 보도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