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신림역 인근 대낮 흉기난동…1명 사망·3명 부상
21일 오후 2시께 서울 관악구 지하철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상가 골목 등지에서 30대 남성 A씨가 무차별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망한 20대 남성을 포함해 피해자는 모두 남성이다. 병원으로 이송된 3명 중 1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누군가 사람을 찌르고 도망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후 2시20분께 A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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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송 참사' 수사 전방위 확대…'중대시민재해' 적용 주목
24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의 원인과 책임 규명을 위한 사정기관의 전방위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국무조정실과 경찰에 이어 검찰도 진상 조사 및 수사 대열에 가담한 데다 부실·늑장 대처 논란을 사고 있는 참사 관련 기관의 수장에게도 사정의 칼날이 향하고 있어 향후 수사 범위와 대상, 처벌 수위 등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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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전국 곳곳 집중호우…"좁은 지역에 강하게"
토요일인 22일 서쪽에서 정체전선과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길게는 24일까지 이어지겠다.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 발달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22일 제주에 비가 내리겠다. 제주 외 지역은 새벽 전남해안에서 비가 시작해 낮 남부지방 전역으로 확대되겠고 오후부터는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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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혁 前방통위원장 면직 효력 유지…법원, 항고 기각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면직 처분 효력을 유지한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항고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고법 행정7부(김대웅 김상철 배상원 부장판사)는 21일 면직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1심 결정에 한 전 위원장 측이 낸 항고를 기각했다. 한 전 위원장은 2020년 3∼4월 TV조선 반대 활동을 해온 시민단체 인사를 심사위원으로 선임하고 TV조선 평가점수가 조작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로 올해 5월2일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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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곳곳에 해외발 '수상한 소포'…"개봉 말고 즉시 신고해야"
울산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발견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유사한 소포가 배달됐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울산에서는 소포를 개봉한 3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이송됐고, 제주와 대전, 경기 용인시, 경남 함안군 등에서도 관련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주문한 적 없는 해외 우편물이 배송된 경우 개봉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야 한다는 당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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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부터 수술실 CCTV 의무화…의사협회, 헌법소원 내기로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9월 말부터 시행되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가 의료진 기본권을 침해하고 필수의료 붕괴를 가속할 것이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의료기관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은 지난 2021년 8월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2년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9월 2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의협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수술실 CCTV의 의무 설치·운영으로 수술에 참여하는 의료인 등에 대한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직업수행의 자유, 초상권 등 헌법상 기본권 침해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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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이화영 진술번복에 "정권 지지율 떨어지니 또 신작소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1일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돼 구속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최근 자신과 관련한 기존 진술을 일부 번복한 데 대해 "정권의 지지율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또 신작 소설이 나오는 것을 보니까"라며 검찰 수사를 맹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저번의 '변호사비 대납' 소설도 망하지 않았느냐. 아마 이번의 방북과 관련된 소설도 스토리 라인이 너무 엉망이라 잘 안 팔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전 부지사가 없는 말을 지어냈다는 게 민주당 입장인데 왜 그런 진술을 한 것으로 보느냐'고 묻자 "(이 전 부지사의) 가족들 입장이 있으니 그 입장을 한번 들어봐 달라"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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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 모녀 살해 용의자 50대 남성 충남 보령서 검거
경기 남양주시의 한 빌라에서 모녀를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양주 남부 경찰서는 21일 오전 10시 50분께 충남 보령에서 살인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0시께 남양주시의 한 빌라에서 30대 여성 B씨와 B씨의 어머니인 60대 여성 C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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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진 '빌라왕' 안돌려준 보증금 2312억…배후는 없었다
수도권에서 '무자본 갭투자' 전세사기를 벌이다가 지난해 10월 숨진 '빌라왕' 김모(사망 당시 42세)씨가 피해자 1천244명에게 약 2천312억원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김씨가 고용한 직원 2명과 주택을 중개해주고 리베이트를 챙긴 부동산업자 56명, 김씨 수사 과정에서 파악한 또다른 전세사기 임대인 2명 등 모두 60명을 사기와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부동산업자 3명과 직원 1명 등 모두 6명을 구속했다. 사망한 김씨는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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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이 민감 반응했던 美전략핵잠수함, 3박4일 방한 마치고 떠나
42년 만에 한국을 찾은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이 21일 오전 출항했다. 켄터키함은 한미의 새로운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출범 회의가 열린 지난 18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SSBN 방한은 1981년 3월 로버트 리함(SSBN 601)의 한국 방문 이후 처음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켄터키함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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