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김영택, 10m 플랫폼 결승 진출…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 준결승서 8위 기록
2017·2019년 우하람 이어 2번째 이 종목 결승행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영택(21·제주도청)이 제20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결승에 올라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김영택은 21일 일본 후쿠오카현 수영장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준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425.90점을 받아 18명의 출전 선수 중 8위에 올랐다.

개인 최고점을 경신한 김영택은 상위 12명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한국 다이빙 선수가 이 종목 세계선수권 결승 무대를 밟은 것은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에 이어 김영택이 2번째다. 앞서 우하람은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10위, 2019년 광주 대회에서 6위에 오른 바 있다.

예선에서 402.40점을 받아 11위로 통과한 김영택은 준결승에서 한층 더 안정된 연기를 펼쳤다. 1차 시기에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린 김영택은 이후 시기를 거듭할수록 순위를 한 계단씩 끌어올렸고, 최종 8위를 차지했다.

또한 10m 플랫폼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이 대회 결승 진출 선수는 자동으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김영택은 파리행 티켓도 함께 거머쥐었다.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결승은 오는 22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함께 출전한 이재경(23·광주광역시체육회)은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이재경은 396.55점을 기록해 14위에 자리했다. 막차로 결승 무대를 밟은 12위 올렉시 세레다(418.15점·우크라이나)와는 21.60점 차였다.

rok1954@news1.kr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