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오타니가 한솥밥? 토론토 빅딜 다크호스 급부상…641억원짜리 ‘반전드라마’

2023. 7. 2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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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선발로테이션에서 일관성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팀에 나쁘지 않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트레이드 마감일을 약 열흘 앞둔 시점에서 선발투수를 찾고 있다. CBS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의 복귀로 기쿠치 유세이가 불펜으로 갈 것이며, 알렉 마노아의 선발진 탈락 가능성을 언급했다. 마노아가 불안한 건 사실이며, 케빈 가우스먼도 후반기 첫 등판을 옆구리 통증으로 건너 뛰었다.

그런데 토론토의 트레이드 대상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라면? 객관적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봐야 한다. 토론토의 유망주 뎁스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MLB 네트워크 존 폴 모로시는 오타니 트레이드 여부가 데드라인 24~48시간 전까지 결정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무도 결말을 모른다는 얘기다. 심지어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은 트레이드 파트너로는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LA 다저스의 오타니 영입설도 완전히 끝난 게 아니라고 했다. 여러 전망이 혼재한 상황서, 토론토가 오타니를 획득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오타니만한 에이스를 찾는 건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이날 오타니 트레이드 다크호스 8팀을 꼽았다. 여기에 토론토가 8위로 포함됐다. 토론토가 오타니를 데려오면, LA 에인절스에 토론토 최고 유망주 좌완투수 리키 티데만, 외야수 달튼 바쇼, 브랜든 바라에라를 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시 말하지만 가능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블리처리포트도 “에인절스가 이론상 티데만보다 나은 왼손 유망주 투수를 요구할 수 없다. 그러나 5월5일 이후 이두염 때문에 등판하지 못했다. 그리고 바쇼는 주전 외야수다. 이대로 제안할 가능성이 떨어지고,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낮다”라고 했다.

그러나 토론토로선 군침이 도는 최고의 매물인 건 사실이다. 오타니를 두고 “선발로테이션에서 일관성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팀에 나쁘지 않다. 토론토의 모든 왼손타자보다 홈런을 29개나 많이 쳤다. 블리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의 라인업, 가우스먼과 원투펀치까지. 그저 재미있다”라고 했다.

올해 연봉 2000만달러의 류현진과 3000만달러의 오타니가 단기간이라도 한솥밥을 먹는다면, 다른 것은 몰라도 한국 팬들에겐 폭발적인 관심을 모을 게 확실하다.

[류현진(위), 오타니(아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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