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장 대기발령…범인 집단도주 등 기강해이 잇따라

천정인 2023. 7. 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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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도주, 경찰관 절도, 직원 음주운전 등 자체 사고가 잇따른 광주 광산경찰서의 책임자인 반기수 서장(경무관)이 대기 발령 조치됐다.

21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오는 24일자 인사 발령을 통해 반 서장을 청 경무과로 대기 발령했다.

직원 음주운전 적발 등 광주 경찰의 의무 위반 및 일탈 사례가 잇따르자 경찰청 감찰과는 지난 10일부터 광주 경찰에 대한 집중 감찰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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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연합뉴스TV 캡처]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범인 도주, 경찰관 절도, 직원 음주운전 등 자체 사고가 잇따른 광주 광산경찰서의 책임자인 반기수 서장(경무관)이 대기 발령 조치됐다.

21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오는 24일자 인사 발령을 통해 반 서장을 청 경무과로 대기 발령했다.

사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잇따른 자체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11일 광산경찰서 월곡지구대에 불법 도박 혐의로 붙잡혀 온 외국인 10명이 창문을 통해 도주했고, 지난 4월에는 술에 취한 지구대 직원이 다른 사람 차를 타고 갔다가 절도 혐의로 입건돼 파면됐다.

직원 음주운전 적발 등 광주 경찰의 의무 위반 및 일탈 사례가 잇따르자 경찰청 감찰과는 지난 10일부터 광주 경찰에 대한 집중 감찰 활동을 벌였다.

대기발령된 반 서장의 빈 자리는 강일원 서울경찰청 제2기동단장이 신임 서장으로 맡는다.

전남 곡성 출신인 강 단장은 광주 대동고와 한세대 경찰학과를 졸업한 뒤 순경 공채로 경찰에 들어온 뒤 전남청 수사1과장, 화순경찰서장, 고양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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