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부스케츠-알바 품은 인터 마이애미, 수아레스까지는 ‘적신호’...899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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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향우회'를 결성한 인터 마이애미의 다음 목표는 루이스 수아레스다.
바르사 향우회를 결성한 인터 마이애미의 다음 목표는 수아레스다.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 조지 마스가 18일 기자회견에서 "수아레스가 그레미우를 떠난다면 우리는 인터 마이애미로 그를 데려올 수 있다"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21일(이하 한국시간)에 "수아레스가 이번 여름에 인터 마이애미에서 메시와 재회하기는 어렵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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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바르사 향우회’를 결성한 인터 마이애미의 다음 목표는 루이스 수아레스다. 그러나 당장은 어렵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조르디 알바를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부스케츠에 이어 또 한 명의 FC바르셀로나 레전드 영입이다.
바르사 향우회를 결성한 인터 마이애미의 다음 목표는 수아레스다.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 조지 마스가 18일 기자회견에서 “수아레스가 그레미우를 떠난다면 우리는 인터 마이애미로 그를 데려올 수 있다”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올해로 36세인 수아레스는 현재 브라질 그레미우에서 뛰고 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12월까지다. 수아레스는 2021-22시즌을 끝으로 유럽 생활을 마무리했다. 차기 행선지는 자신이 유소년 때 몸담았던 우루과이 나시오날이었다. 이후에는 그레미우와 2년 계약을 체결했었다.
그러나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21일(이하 한국시간)에 “수아레스가 이번 여름에 인터 마이애미에서 메시와 재회하기는 어렵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19일에 진행된 우루과이의 저널리스트이자 해설가인 로드리고 로마노와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수아레스의 계약에는 7,000만 달러(한화 약 899억 원)의 방출 조항이 포함돼 있다. 또한 현 소속팀 그레미우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코파 브라질’에서 우승하면 2,500만 달러(321억 원)의 수익을 확보하게 된다. 수아레스는 여전히 팀의 핵심 자원으로 꼽히기 때문에 수익을 위해서는 필요하다.
혹여나 인터 마이애미가 계약 해지금을 지불하면 상황은 바뀔 수 있다. 그러나 36세의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7,000만 달러(한화 약 899억 원) 지출은 부담이 크다.
한편, 수아레스는 에이전트가 없다. 그렇기에 그레미우와의 계약도 본인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수아레스가 메시와 함께 커리어를 마무리하길 원함에도 2년 계약을 체결한 이유는 있었다. 당시에만 해도 메시의 선택지는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바르사의 복귀 두 가지로 좁혀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시가 돌연 MLS행을 확정하며 수아레스의 상황이 변했다.
수아레스가 메시와 커리어를 마치길 원하는 이유는 있다. 수아레스에게 메시는 친한 친구이자 바르사에서 황금기를 함께한 동료이기에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수아레스는 메시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6년간 한솥밥을 먹었다. 이 기간에 바르사는 스페인 라리가 4회 우승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 등 눈부신 성과를 냈다.
팀의 성과 외에 공격 듀오로서 둘의 조합도 엄청났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만 66골을 합작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역대급 조합, 손흥민과 케인이 만든 47골조차 한참 웃도는 수치다. 전체 대회를 통합하면 99골까지 올라간다. 100호 골까지도 단 1골만 남아 있다.
당장은 어렵지만, 수아레스가 메시와 재회한다면 라리가를 넘어 이젠 MLS의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글=‘IF 기자단’ 1기 김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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