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과 도민께 죄송” 김영환 충북지사 거듭사과

양다훈 2023. 7. 21. 17: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희생자 14명이 나온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에 대해 "사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도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21일 김 지사는 충북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참으로 슬프고 참담한 심정이다.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 지사 “재난안전시스템 전반에 대해 원점에서부터 재정비”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지난 20일 오전 충북도청에 마련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합동분향소에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희생자 14명이 나온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에 대해 “사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도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21일 김 지사는 충북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참으로 슬프고 참담한 심정이다.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지사는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을 입으신 분들께서도 조속히 회복하시길 기원한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겪고 계시는 유가족분들께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로서 깊은 애도와 함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웃의 아픔을 함께 감내하고 계실 도민 여러분께도 죄송하다”며 “도에서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빠른 사고 수습과 함께 유가족분들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유가족의 심정으로 사고 원인과 책임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진실규명을 위한 모든 절차와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재난안전시스템 전반에 대해 원점에서부터 재정비해 이같은 사고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전날 충북 내 재난·재해 상황의 총지휘권자인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해당 사고 관련 “거기 갔다고 해도 상황이 바뀔 것은 없었다”고 말하며 논란을 자초했다.

당시 도청 신관 1층 민원실 앞에 마련된 사고 관련 합동분향소에 방문한 김 지사는 “골든타임이 짧은 상황에서 사고가 전개됐고, 임시 제방 붕괴 상황에서는 어떠한 조치도 효력을”이라며 “생명을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