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갔다고 바뀔 것 없어” 실언 논란 김영환, 사과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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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관련 실언 논란에 휩싸였던 김영환 충북지사가 오송 지하차도 참사 발생에 대해 사과했다.
김 지사는 21일 충북도청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과문에서 "참으로 슬프고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절대로 일어나선 안될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오송 지하차도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을 입으신 분들께서도 조속히 회복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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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생명·안전 책임지는 도지사로서 사죄”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수해 관련 실언 논란에 휩싸였던 김영환 충북지사가 오송 지하차도 참사 발생에 대해 사과했다.
김 지사는 21일 충북도청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과문에서 "참으로 슬프고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절대로 일어나선 안될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오송 지하차도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을 입으신 분들께서도 조속히 회복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겪고 계시는 유가족 분들께도,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로서 깊은 애도와 함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웃의 아픔을 함께 감내하고 계실 도민 여러분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죄했다.
아울러 "유가족의 심정으로 사고의 원인과 책임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진실 규명을 위한 모든 절차와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는 집중호우가 이어지던 지난 15일 미호천 범람으로 인해 총 24명의 사상자(사망 14명)가 발생했다.
김 지사의 실언 논란은 지난 20일 도청 민원실 앞 합동분향소 방문 당시 일어났다. 당시 김 지사는 '재난 컨트롤타워 책임자인 도지사가 사건의 심각성을 너무 늦게 알았다는 비판이 있다'는 취재진 질문에 "저도 그런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제가 거기에 갔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지사가 사고 소식을 인지한 건 사고 발생 시각으로부터 약 1시간 후인 오전 9시44분쯤이다.
김 지사는 해당 발언에 비판이 일자 발언 당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그분들(사상자들)이 고통을 당하고 생존을 위한 싸움을 하는 순간 내가 거기 있었어야 한다는 자책감에서 나온 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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