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부상 털어낸 SSG 최정, 21일 LG전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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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의 거포 최정이 돌아왔다.
김원형 SSG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최정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경기 전 만난 김원형 감독은 "최정이 오늘 지명타자로 나간다"며 "타격은 괜찮은데, 이번 3연전에서 수비는 무리가 있을 것 같다. 갑작스러운 움직임이 약간은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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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의 거포 최정이 돌아왔다.
김원형 SSG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최정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2005년 SK 와이번스(SSG 전신)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래 지난해까지 2036경기에서 타율 0.287 429홈런 1367타점을 올린 최정은 명실상부 SSG의 간판타자다.
이후 올스타 브레이크 때 재활 및 치료를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린 최정은 후반기 첫 경기인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게 됐다. 다만 아직 수비 소화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기 전 만난 김원형 감독은 “최정이 오늘 지명타자로 나간다”며 “타격은 괜찮은데, 이번 3연전에서 수비는 무리가 있을 것 같다. 갑작스러운 움직임이 약간은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6월 초 좌측 엄지손가락 골절상을 다한 하재훈도 이날 복귀했다. 하재훈의 위치는 6번타자 겸 좌익수다.
그러나 아직 완전체 타선은 아니다. 0.339의 타율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오지 않았기 때문. 지난 10일 미국 시민권 취득을 위해 10일 미국으로 떠난 에레디아는 한국에 돌아오지 못했다.
김 감독은 “에레디아가 내일(22일) 온다고 하더라. 내일 도착하고 나서 (상태를 봐야 한다). 내일 도착해서 바로 모레 뛰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일정상으로는 왔어야 한다. 경기에 나갔어야 했는데, 그쪽에서 뭔가 좀 잘 안 맞은 것 같다”고 했다.
이후 SSG 관계자는 에레디아의 늦은 귀국에 대해 “여권 문제”라고 부연했다.
이날 경기는 46승 1무 32패를 기록, 2위를 달리고 있는 SSG와 1위 LG(49승 2무 30패)의 대결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령탑으로서는 후반기 첫 경기부터 부담을 가질 수도 있을 터.
하지만 김원형 감독은 “어차피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빨리 빨리 끝내는 것도 낫다는 생각이 든다. 경기를 일주일 간 안 했기 때문에 서로 똑같은 상황”이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LG의 분위기가 저희 팀보다 낫다고 볼 수 있지만, 그래도 후반기 시작하면서 또 돌아오는 선수들이 있다. 빨리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눈을 반짝였다.
한편 SSG는 이날 추신수(우익수)-최지훈(중견수)-최정(지명타자)-최주환(2루수)-박성한(유격수)-하재훈(좌익수)-김성현(3루수)-김민식(포수)-강진성(1루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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