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옆 노후지역, 24층 아파트 들어선다
이희수 기자(lee.heesoo@mk.co.kr) 2023. 7. 21. 17:45
서울 성동구 마장동 382 일대가 최고 24층 높이의 26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된다.
21일 서울시는 마장동 382 일대 재개발 사업 후보지에 대한 신속통합(신통)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용도가 1종 일반주거지역 또는 7층으로 제한된 2종 일반주거지역인 데다 급경사지 위주라 그간 개발이 어려웠다. 재작년 신통기획에 참여하며 재개발 사업이 물꼬를 트게 됐다.
이번에 마련된 기획안에는 대상지 높이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먼저 용도가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바뀐다. 덕분에 24층 안팎의 260가구 규모 단지를 지을 수 있게 됐다.
지형의 단차가 발생하는 구간에는 주민공동이용시설을 배치한다. 또한 대상지 인근의 사근동 293 일대 재개발, 마장세림 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연계해 진입도로와 보행로를 일괄 정비한다. 지역 주민들이 지하철 5호선 마장역과 청계천, 한양대 캠퍼스 등에 편하게 접근하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특히 생태가 잘 보존돼 주민의 산책로로 애용되는 한양대 제2캠퍼스 내 녹지보존구역(대상지 남측)과 보행 동선을 연계한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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