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년 됐네요” 조민규가 기억하는 디오픈..올해 출전한 한국 선수들에 응원도

이태권 2023. 7. 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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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50회째를 맞는 디오픈에 출전했던 조민규(35)가 올해 디오픈에 나선 한국 선수들에 응원을 보냈다.

이어 조민규는 "확실히 메이저 대회가 어렵다. 디오픈은 아니지만 PGA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둔 양용은 선배님은 어떻게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는지 새삼 존경심이 들었다"며 "이번에 디오픈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겠다"며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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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충남)=뉴스엔 이태권 기자]

"벌써 1년 됐네요"

지난 해 150회째를 맞는 디오픈에 출전했던 조민규(35)가 올해 디오픈에 나선 한국 선수들에 응원을 보냈다.

조민규는 7월 21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냈다. 이에 8점을 획득한 조민규는 이틀간 19점을 기록해 선두 이정환(31)에 9점 뒤진 공동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기간 영국에서는 디오픈이 열리고 있다. 이에 이날 경기를 마치고 조민규가 지난해 디오픈 출전의 기억을 떠올렸다.

지난해 한국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디오픈에 출전했던 조민규는 "4대 메이저 대회에 처음한 것이어서 기대를 안고 갔는데 기대 이상으로 멋진 대회였고 낭만적이었다.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다"며 작년 출전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이틀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를 기록하며 컷통과 기준에 4타가 모자라 주말 라운드를 치르지 못한 조민규는 "한국 선수들은 물론 아시아 선수들은 링크스 코스에서 쳐본 경험이 많이 없다. 영암에 링크스 코스가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가보면 수준이 다른 링크스 코스라는 것을 알 것이다. 코스에 대한 준비를 했으면 더 잘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디오픈 출전 경험은 조민규에 자극도 됐다. "전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치는 것을 보는데 샷도 멀리나가는데 정확도도 높았다. 벽이 느껴지는 한편 골프를 보는 눈이 한 단계 트이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조민규에 가장 자극이 되는 선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였다. 조민규는 "컷 탈락 후 매킬로이의 경기를 따라다니며 루틴부터 샷 하는 것들을 봤다. 나보다 한살 어린데도 나이에 상관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고 특히 공을 멀리 보내기도 하지만 같은 거리로 공을 보내더라도 샷을 만들어서 쳐내는 것을 보며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혀를 내둘렀다.

조민규는 올해 디오픈에 출전한 선수들에 대한 응원도 있지 않았다. 올해 디오픈에는 지난달 한국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한승수(미국)와 준우승을 기록한 강경남(40)이 출전했다.

조민규는 "디오픈 전에 (한)승수 형한테 새로울 것이라는 얘기를 해줬다"고 전하며 "어제 1라운드 승수형 티오프 시간이 지난해 내 티오프 시간이랑 10분 차이였다. 그래서 간밤에 틈틈이 승수형 스코어를 봤는데 처음에 고전하다가 또 중간에 보니까 버디를 계속 잡고 있었다. 그런데 아침에 시합 나오기전에 보니까 마지막 홀에서만 3타를 잃었더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조민규는 "확실히 메이저 대회가 어렵다. 디오픈은 아니지만 PGA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둔 양용은 선배님은 어떻게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는지 새삼 존경심이 들었다"며 "이번에 디오픈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겠다"며 선전을 기원했다.

(사진=조민규/K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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