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470억원 규모 투자 유치···대출서 예금·보험까지 비교·추천 영역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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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가 47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약 2년 반 만에 신규 자금을 조달하게 된 핀다는 투자금을 보험·예금 비교 등 플랫폼 사업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2021년 1월 115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지만 이후 인공지능(AI) 업체 오픈업 인수, 대규모 채용 및 마케팅 실시, 자동차금융·대환대출 등 신규 상품·서비스 출시에 나서면서 유치한 자금 역시 빠르게 소진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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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반만에 신규자금 조달
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가 47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약 2년 반 만에 신규 자금을 조달하게 된 핀다는 투자금을 보험·예금 비교 등 플랫폼 사업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출 비교 플랫폼사 핀다는 이달 11일 이사회를 열고 총 469억 4150만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해 11월께부터 실시한 시리즈C 투자 유치의 일환이다.
약 470억 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하면서 핀다는 2년 반 만에 사업 확장을 위한 ‘실탄’을 추가로 마련하게 됐다. 앞서 2021년 1월 115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지만 이후 인공지능(AI) 업체 오픈업 인수, 대규모 채용 및 마케팅 실시, 자동차금융·대환대출 등 신규 상품·서비스 출시에 나서면서 유치한 자금 역시 빠르게 소진됐기 때문이다. 이에 핀다는 최근 신규 채용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핀다는 자금을 확보한 만큼 예금·보험 상품 비교 등 준비 중인 신규 서비스를 차질 없이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핀다 관계자는 “새로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을 받은 사업들이 있는 만큼 활로를 개척하는 데 투자금을 활용할 것”이라며 “우수 인재 채용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1일과 이달 19일 핀다의 예금 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와 보험 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각각 혁신금융 서비스로 신규 지정한 바 있다.
한편 핀다는 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파이낸셜 등 빅테크 3사가 모두 뛰어든 대출 비교·추천 플랫폼 시장에서 중소 핀테크사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 가계 신용대출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전체 플랫폼사 가운데 핀다의 점유율은 2021년 말 16% 수준에서 지난해 말 20%대로 상승했다.
조윤진 기자 j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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