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수해 복구 총력···응급 복구율 75%
임보라 앵커>
충북 괴산댐에서는 물이 넘쳐 흐르며 농경지가 망가지고 다리도 끊겼는데요.
민관군 총력 복구로 응급 복구율이 75%를 넘어섰습니다.
충북 괴산의 피해 복구 현장은 김유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유리 기자>
(장소: 충북 괴산군)
집중호우로 주택에 물이 들어차며 가구와 이불이 모두 못쓰게 됐습니다.
물이 덮치며 차량도 흙범벅이 됐습니다.
공들여 지은 농사도 허탕이 될 처지입니다.
녹취> 최흥락 / 충북 괴산군 이담리
"보다시피 이제 가만히 있어도 수확을 못하게 됐어요. 정부에서 좀 더 많은 대책을 세워서 실질적인 보상이 될 수 있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지난 15일 집중호우로 괴산댐이 흘러 넘치면서 마을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김유리 기자 dbqls7@korea.kr
“이곳은 폭우로 42년 만에 유실된 운교 교량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다리가 완전히 끊어진 모습인데요. 마을로 들어가려면 우회해야 합니다.”
괴산군은 군부대, 유관기관, 민간봉사자 등 최대 인력을 투입해 복구에 나섰습니다.
흙탕물을 뒤집어쓴 그릇도 씻어내고, 엉망이 된 길가도 청소합니다.
중장비 기사는 굴삭기를 동원해 망가진 비닐하우스 복구에 속도를 냅니다.
녹취> 김기현 / 37사단 포병대대 중령
"(괴산 이담리는) 총 침수 피해가 45채가 침수가 되었고요. 농경지는 20ha 침수가 됐습니다. 총 투입은 200명, 5일 작전해서 오늘까지 다 마무리가 되겠습니다."
폭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으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괴산군.
(영상취재: 김윤상, 노희상 / 영상편집: 김세원)
민관군의 총력 대응으로 괴산군의 응급 복구율은 75%를 넘어서며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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