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닭고기 등 할인···복구비용 지급
임보라 앵커>
이번 집중호우로 농축산물 피해도 컸는데요.
정부가 농축산물 수급을 안정시키고 피해 농가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가격이 불안한 상추와 닭고기 등은 최대 30% 할인하는 한편, 피해 농가에 충분한 복구비용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현지 기자입니다.
김현지 기자>
현재까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농경지는 약 3만5천ha.
여의도의 100배가 넘는 면적입니다.
가축은 닭 83만여 마리를 포함해 총 88만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 인해 농축산물 일부 품목에 대한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진 상황.
정부는 집중호우 피해가 물가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수급 안정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상추 같은 시설채소는 신속한 재파종을 지원하고 깻잎과 같은 대체품목 출하도 확대합니다.
닭고기는 할당관세 3만 톤을 다음 달 안에 전량 도입하고 추가 도입절차에도 착수할 방침입니다.
병아리를 얻기 위한 달걀인 종란도 500만 개 수입합니다.
가격 할인도 진행합니다.
녹취> 추경호 경제부총리
"최근 가격이 불안한 상추·시금치·닭고기와 대체품목인 깻잎 등에 대해선 수급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최대 30% 할인 지원을 통해 서민 물가부담을 경감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아울러 피해 농가를 위해 침수된 농작물과 가축 등에 대한 재해복구비를 신속히 지급하고, 침수 시설과 장비 교체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지승윤)
농작물 재해보험금은 신청일로부터 약 한 달 안에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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