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HOOP 리그] ’정연우 맹위' 프리즘, 제이크루 꺾고 2라운드 첫승 '기쁨'

프리즘이 제이크루를 압도한 경기였다. 2라운드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프리즘은 지난 6월 2일 오후 8시 경기도 파주 명필름 아트센터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보험 ONE HOOP 농구리그 2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 제이크루를 접전 끝에 꺾고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원훕 농구리그는 기존 농구대회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포맷의 대회다. 길거리 농구의 대표 격인 3on3에 2on2 경기와 1on1을 구성, 다양성을 통해 농구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대회다.

경기 방식은 승점제로 진행되며 2on2는 승점 3점, 1on1은 승점 2점이 주어지며 3on3는 승점 5점이 부여된다. 패자에게는 각 1점의 승점이 주어진다. 모든 경기를 다 이길 경우 승점 1점이 추가된다.

이 규정에 따라 제이크루는 9-3으로 승리하며 기분좋은 2라운드 출발을 알렸다.

역시 첫 경기는 2ON2 대결. 프리즘이 정연우 3점슛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고, 제이크루는 이진규로 맞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프리즘이 저스틴 세스 등이 힘을 내며 한 발짝 앞섰다. 제이크루는 최양선 자유투 득점 이외에는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1쿼터는 프리즘이 10-7로 앞섰다.

2쿼터, 프리즘이 강력한 수비로 제이크루 득점을 묶었다. 제이크루는 좀처럼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프리즘은 정연우가 연달아 3점포를 꽂아 넣었다. 시간이 갈수록 점수차가 벌어졌다. 어렵지 않게 21점 고지를 점령했다. 제이크루 득점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결국 2쿼터 득점 5점에 그치고 말았다.

프리즘이 정연우의 3점슛 4방에 힘입어 21-12로 완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후 하이라이트 매치인 3대3 경기. 프리즘은 임원준, 정연우, 저스틴 세스가 선발로 나섰고, 제이크루는 이진규, 김윤, 최양선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초반은 접전이었고, 시간이 조금씩 흐른 후에 제이크루가 먼저 힘을 냈다. 최양선이 연속으로 골밑을 뚫어냈고, 김윤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차를 넓혀갔다. 수비 집중력까지 더해진 제이크루는 12-3, 무려 9점을 앞서며 1쿼터를 정리했다. 프리즘은 좀처럼 공격을 완성하지 못한 채 4점이라는 빈공 속에 어려운 경기를 예고했다.

2쿼터, 프리즘이 먼저 힘을 냈다. 윌프레드 3점포를 시작으로 정연우 득점포를 가동했다. 제이쿠르는 최양선과 황우진으로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점수차는 조금씩 줄어 들었다. 결국 점수차는 21-14, 7점차로 전반전 막을 내렸다.

3쿼터, 프리즘이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제이크루를 압도했다. 쿼터 스코어 10-0이었고, 결국 24-21, 3점차 역전과 함께 4쿼터를 맞이할 수 있었다. 정연우와 임원준이 번갈아 득점에 가담했고, 경기에 나선 모든 선수들이 수비에서 극강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차단한 결과였다. 제이크루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고, 결국 무득점과 역전을 내주며 4쿼터를 맞이해야 했다.

운명을 가를 4쿼터, 제이크루는 이진규 3점슛이 터지면서 반격과 함께 역전을 만드는 듯 했다. 하지만 승기를 잡은 프리즘은 임원준 자유투와 중반을 넘어 제이크루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역전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30-29라는 짜릿한 1점차 승리와 함께 2라운드 첫 경기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결과]
* 2on2 *
프리즘 21(10-7, 11-5)12 제이크루
프리즘
정연우 12점 2리바운드
윌프레드 7점 3리바운드
제이크루
이진규 6점
* 3on3 *
프리즘 30(3-12, 11-9, 10-0, 6-8)29 제이크루
프리즘
임원준 11점 6리바운드
정연우 10점
제이크루
김윤 9점 7리바운드
이진규 7점 3리바운드

 

사진 제공 = 바스켓코리아 DB(신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