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해커' 미트닉 별세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2023. 7. 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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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해커로 알려진 케빈 미트닉(사진)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59세.

미트닉이 근무했던 보안 업체 노비포(KnowBe4)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해커'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췌장암으로 숨졌다고 20일 전했다.

1963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미트닉은 컴퓨터와 인터넷이 세상에 널리 보급되기 전인 10대 때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컴퓨터를 해킹했다.

20대 때에는 모토롤라와 노키아,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의 기업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해 수백만 달러의 손해를 입히며 명성을 떨쳤다. 이에 연방 수사당국의 레이더망에 올라 2년여간 도망을 다니다 1995년 체포됐다. 그는 2003년 자신의 이름을 건 미트닉 시큐리티 컨설팅 회사를 세우는 등 보안 컨설턴트로 변신했다.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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