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 선발진에 많은 것 가져다 준다" 장발 에이스가 웃는다

2023. 7. 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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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류현진(36)의 복귀를 누구보다 바라는 사람이 있다. 바로 장발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32)이다.

가우스먼은 21일(한국시각) 토론토 선을 통해 팀의 6선발 체제가 될 것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토론토는 5인 선발 로테이션을 꾸려왔다.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크리스 배싯, 기쿠치 유세이, 알렉 마노아로 꾸려졌다.

시즌 초반 마노아가 부진으로 루키 리그로 내려가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긴 했지만 전반기 막판 돌아와 잘 던졌다. 다만 지난 19일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서서는 3이닝 3피안타 5볼넷 4실점으로 조기강판된 점은 아쉬웠다. 여전히 불안함이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류현진이 복귀 초읽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6월 토미존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1년 간의 재활 끝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 차례대로 라이브 피칭과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이후 지난 5일 루키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전 등판에 나섰다. 등판 때마다 이닝 수를 끌어올린 그는 가장 최근 등판인 16일 트리플A 경기에서는 5이닝 66구를 던지며 본격적인 복귀를 앞두게 됐다.

그리고 오는 22일 트리플 A 경기에 한 번 더 출전한다. 5~6이닝 동안 85개의 투구를 할 예정이다. 이것이 복귀 전 마지막 등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의 복귀는 토론토에게 천군만마다. 토론토는 '죽음의 17연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LA 에인절스와의 3연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4연전을 치른 뒤 5일부터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3연전에 나선다. 이어 8일부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4연전을, 12일에는 토론토 홈으로 돌아와 시카고 컵스와 3연전을 갖는다. 그야말로 죽음의 17연전이 예정돼 있는 것.

류현진이 복귀하면서 6선발 체제가 된다면 마운드에도 숨통이 트일 터.

가우스먼도 이러한 까닭에 더욱 류현진의 복귀가 반갑다. 그는 "하루 더 휴식을 취하는 것은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류현진이 복귀해 선발 등판하는 것은 로테이션에 많은 것을 가져다 준다"고 기뻐했다.



[류현진, 케빈 가우스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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