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도 제쳤다 … 포스코홀딩스 시총 7위에
포스코퓨처엠도 9위로 상승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진출한 포스코홀딩스가 장중 10% 넘는 주가 상승을 기록하며 현대차 시가총액(42조3063억원)을 넘었다.
21일 포스코홀딩스는 전일보다 10.75%(5만3500원) 오른 55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은 46조5987억원으로 현대차 시총을 넘어 유가증권시장 7위(삼성전자 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6위인 2차전지 업체 삼성SDI(47조1725억원)와 시총 차이는 6000억원이 채 되지 않는다.
포스코홀딩스가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으면서 사업 체질 개선에 나서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1일 열린 '2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완성 배터리를 제외하고, 배터리 원료부터 핵심 소재까지 전체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2030년까지 2차전지 소재사업에서만 매출 62조원을 발생시키겠다는 포부다.
본업인 철강 업황 개선 기대감도 포스코홀딩스 주가에 상승 동력을 부여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내 2차전지 사업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 주가도 강세다. 이날도 포스코퓨처엠은 5.6%나 올라 코스피 시총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총 8위인 현대차를 따라잡을 기세다.
2차전지 관련 업체 주가가 대폭 오르면서 코스피·코스닥 상장주 순위도 대거 바뀌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우선주 포함)에서 시총이 20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모두 17곳으로, 지난해 말보다 3곳 늘어났다. 포스코퓨처엠이 10위권으로 진입했을 뿐 아니라 코스닥에서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 시총도 각각 20조원을 넘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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