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금융 불안했나···시중銀에 하루 5000억씩 뭉칫돈

박성호 기자 2023. 7. 21. 17: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대 시중은행의 정기 예적금 잔액이 전달보다 6조 6000억 원 넘게 늘었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9일 기준 정기 예적금 잔액은 683조 4756억 원으로 7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특히 이달에는 하루 평균 5000억 원 이상이 은행 정기 예적금 계좌로 들어오고 있다.

이달 들어 19일까지의 영업 일수는 13일이었는데 증가액(6조 6033억 원)을 고려하면 1영업일마다 5079억 원이 정기 예적금 계좌에 유입된 셈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달 예·적금 잔액 683.5조 달해
한달새 6.6조↑ 석달간 23조 유입
[서울경제]

4대 시중은행의 정기 예적금 잔액이 전달보다 6조 6000억 원 넘게 늘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리 급등세가 올해 2분기부터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음에도 이달 들어 하루 5000억 원 이상이 은행으로 유입되고 있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9일 기준 정기 예적금 잔액은 683조 4756억 원으로 7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정기예금 잔액이 전달의 642조 9956억 원보다 5조 9602억 원 늘었고 정기적금 잔액은 33조 8767억 원에서 34조 5198억 원으로 6431억 원 증가했다.

올 들어 4월까지 감소세를 보였던 정기 예적금 잔액은 5월부터 늘기 시작했다. 실제로 4월까지 16조 3500억원이 4대 은행 예적금 계좌에서 빠져나갔는데 이후 석 달 동안 23조 2610억 원이 다시 유입됐다. 특히 이달에는 하루 평균 5000억 원 이상이 은행 정기 예적금 계좌로 들어오고 있다. 이달 들어 19일까지의 영업 일수는 13일이었는데 증가액(6조 6033억 원)을 고려하면 1영업일마다 5079억 원이 정기 예적금 계좌에 유입된 셈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사실 예적금 증감 여부는 은행마다 사정이 달라 꼭 집어 얘기할 수 없다”면서도 “공교롭게 신협이나 새마을금고·저축은행 등 2금융권 부실 우려가 확산되기 시작한 5월부터 늘어난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영향을 받지 않았나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