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번쩍’ 토트넘, 케인 대체자 찾기에 급급...피오렌티나 스트라이커 관심
토트넘(잉글랜드)이 해리 케인(30)의 이탈을 대비해 그의 대체자로 피오렌티나(이탈리아)의 아르투르 카브라우(25)를 주목하고 있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해리 케인이 마침내 그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토트넘이 그의 대체자로 피오렌티나의 아르투르 카브라우를 후보에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케인의 거취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카브라우를 영입 후보로 낙점했다.
케인의 미래는 그가 올여름 구단과 재계약에 서명하는 것을 거부하면서 불투명해졌다. 그는 모든 가능한 선택지를 열어두고 있으나 토트넘에 이익이 된다면 이번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용의가 있다. 이에 토트넘은 주포 케인의 이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눈길을 끈 것은 피오렌티나 스트라이커 카브라우다. 그는 과거부터 꽤 오랫동안 토트넘의 영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카브라우는 좋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와 싸워주며 공중볼 경합에 능한 타겟형 스트라이커로 평가받으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스위스 FC 바젤에서 2시즌 반 동안 106경기에 나서 65골 17도움을 올리며 득점력을 인정받은 그는 2022년 1월 두산 블라호비치(23·유벤투스)의 대체자로 피오렌티나에 합류한다. 이후 지난 시즌까지 64경기에 나서 19골을 넣으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새로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58)이 케인을 중심으로 팀의 방향성을 구상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동시에 그의 이탈을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은 수비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토트넘은 더해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 대해서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케인 이적 상황이 어떻게 결정되는지에 따라 토트넘은 빠르게 결정을 해야 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고려할 수 있는 영입 대상을 물색해야 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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