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5호 영입, '18세 원더키드'…맨유·첼시 제쳤다

김건일 기자 2023. 7. 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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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유망주를 품는다.

20일(한국시간) 더선을 비롯한 영국 언론들은 "토트넘이 블랙번 로버스 소속 잉글랜드 원더키드 애슐리 필립스를 300만 파운드에 영입하기로 블랙번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필립스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데얀 쿨루셉스키(완전이적)를 시작으로 길레르모 비카리오, 마노르 솔로몬, 제임스 매디슨에 이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다섯 번째로 영입하는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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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가 애슐리 필립스를 영입하기로 합의했다. ⓒ더선
▲ 첫 경기를 지휘하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 포스테코글루 감독.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유망주를 품는다.

20일(한국시간) 더선을 비롯한 영국 언론들은 "토트넘이 블랙번 로버스 소속 잉글랜드 원더키드 애슐리 필립스를 300만 파운드에 영입하기로 블랙번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를 제치고 필립스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블랙번은 구단주가 예산 20%를 삭감하면서 팀 내 미래인 필립스를 떠나보내게 됐다. 필립스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와 스태프들을 대규모 떠나보내야 하는 위기에 놓여 있다.

이에 따르면 필립스는 24시간 안에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문제가 없다면 태국과 싱가포르에 있는 토트넘 프리시즌 선수단에 합류한다.

▲ 토트넘 수비수 에릭 다이어.
▲ 토트넘의 다빈손 산체스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점쳐지는 현재 1군 수비수들.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유망주인 2005년생 필립스는 블랙번 유스팀에서 기량을 쌓은 뒤 지난해 블랙번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이후 챔피언십에서 8경기, 컵 대회에서 6경기에 출전해 성인 무대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선 17세 이하 대표팀을 시작으로 18세 이하, 19세 대표팀에 꾸준히 출전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다.

필립스는 잠재력을 인정받아 16세였던 지난 2021년부터 1군 선수들과 훈련해 왔다. 당시 필립스를 1군 선수단으로 훈련한 토니 모브레이 블랙번 감독은 필립스에 대해 "필립스는 키가 6피트 4인치인데 빠르고 패스까지 잘한다. 또 양발을 사용할 수 있으며 침착하다"며 "경이로운 소년이다. 특정 방식으로 수비수를 만들기 원한다면, 이 선수는 모든 능력을 장착할 수 있다"고 치켜세운 바 있다.

필립스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데얀 쿨루셉스키(완전이적)를 시작으로 길레르모 비카리오, 마노르 솔로몬, 제임스 매디슨에 이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다섯 번째로 영입하는 선수가 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 토트넘 구단 공식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수비수를 보강할 계획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다음 달 14일 브렌트포드와 개막전을 치르기 전 센터백을 영입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한동안 작업해 왔다. 가능한 한 빨리 완료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영입을 추진하는 수비수가 '주전급'인 만큼 필립스는 토트넘의 영입 계획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디애슬래틱은 분석했다. 토트넘은 Vfb 볼프스부르크 소속 수비수 미키 판더펜과 바이어 레버쿠젠 수비수 에드몬드 탑소바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반대로 다빈손 산체스, 자펫 탕강가 등은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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