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밀수' 염정아 "아들 같았던 박정민, 캐릭터 분석 잘하고 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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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 염정아가 후배들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염정아는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박정민은 캐릭터 분석을 잘하면서 똑똑한 배우이고, 고민시는 사랑스러운 막내였다"라고 했다.
이어 밀수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군천의 정보통 고옥분을 연기한 고민시에 대해서는 "연기도 잘하고 촬영 현장에서도 사랑스러운 막내였다. 예쁜데 연기도 잘하고 착하기까지 해서 다들 귀여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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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밀수' 염정아가 후배들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염정아는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박정민은 캐릭터 분석을 잘하면서 똑똑한 배우이고, 고민시는 사랑스러운 막내였다"라고 했다.
염정아는 박정민과 영화 '시동'(2019)에 이어 '밀수'로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는 "박정민은 연기를 너무 잘한다. 얘가 장도리에 맞게 포동포동 살이 쪄서 왔더라. '시동' 때는 정말 말랐어서 마치 고등학생 아들 같았는데, 이번에는 그런 느낌이 아니었다. 캐릭터 분석도 잘하고 똑똑하다"고 극찬했다.
이어 밀수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군천의 정보통 고옥분을 연기한 고민시에 대해서는 "연기도 잘하고 촬영 현장에서도 사랑스러운 막내였다. 예쁜데 연기도 잘하고 착하기까지 해서 다들 귀여워했다"고 말했다.
염정아는 극 중 해녀들 사이에서 리더였던 만큼, '든든한 울타리' 같은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해녀들과의 케미에 높은 만족도를 표한 그는 "강원도와 전라도를 다니면서 영화 촬영을 했는데, 배우들끼리 같이 있는 것 자체가 재밌었다. 뭐가 그렇게 좋은지 맨날 깔깔 웃었다. 또 중요한 건 저희는 한 사람이 물에 들어가 있던, 세 사람이 들어가 있던 상관없이 본인이 촬영 안 한다고 해서 다른 곳을 쳐다보는 사람이 없었다. 힘들게 연습하고 해내는 과정을 지켜봤기에 같이 울고 다독여줬던 현장 분위기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밀수'는 여성 투톱 영화라고 하기엔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너무 많다"며 "그게 표현이 잘 돼 있고, 저도 그 중에 한 사람이었다. 많은 캐릭터들 중 분량이 많을 뿐이지 함께 잘 어우러지고 잘 꾸며졌다"고 작품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영화다. '베테랑',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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