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첫차부터 300원 ↑, 서울 버스비 오르는 진짜 이유 [쩐의 전쟁]

이경은 기자 2023. 7. 21. 1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편집자 주> 한 줄의 경제 뉴스 뒤에 숨은 전쟁 같은 이야기를 풀어드리는 코너 '쩐의 전쟁'입니다.

매일매일 서울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대중교통, 바로 지하철과 버스죠.

버스는 8월 12일부터 최소 300원에서 최대 700원씩, 지하철은 10월 7일부터 150원씩 일제히 오릅니다.

매주 5일 시내버스로 출퇴근하는 제 경우, 회사와 집만 오간다고 가정하더라도 한 달에 교통비만 1만2000원을 더 내야 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단위로 오르는 교통비, 한 푼이라도 아낄 방법은

<편집자 주> 한 줄의 경제 뉴스 뒤에 숨은 전쟁 같은 이야기를 풀어드리는 코너 ‘쩐의 전쟁’입니다.

매일매일 서울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대중교통, 바로 지하철과 버스죠. 저도 오늘 아침 시내버스를 타고 출근했는데요. 도로가 꽉 막힌 출퇴근 시간이면 지하철과 버스의 소중함을 느껴집니다. 이렇게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서울 대중교통의 이용료가 당장 다음 달부터 오른다고 합니다.

7월 12일 서울시는 '대중교통 요금조정안' 심의를 의결했습니다.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에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한 건데요. 지하철 이용료는 올해 하반기 150원이 오른 후 내년 하반기에 한 차례 더 150원이 오를 예정입니다. 애초에 지하철 요금을 300원 인상하려 했지만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자제 요청에 맞춰 두 차례로 나눠서 올리기로 한 겁니다.

버스는 8월 12일부터 최소 300원에서 최대 700원씩, 지하철은 10월 7일부터 150원씩 일제히 오릅니다. 무려 30% 가까운 인상인데요. 광역버스는 앞으로 한 번 탈 때마다 3000원을 내야 합니다. 매주 5일 시내버스로 출퇴근하는 제 경우, 회사와 집만 오간다고 가정하더라도 한 달에 교통비만 1만2000원을 더 내야 합니다. 1년이면 종전보다 14만4000원을 더 내는 셈이죠.

일각에선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힘입어 인천, 부산, 대전 등 다른 광역시도 잇따라 요금을 올리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는데요. 부산시는 지하철 요금 300~400원, 시내버스. 요금은 400원 올리는 방안을, 대전시는 지하철 요금만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용 요금을 인상한 건 8년 만이라고 하지만 월급도 안 오르는 상황에 집값, 밥값에 이어 대중교통 요금까지 오른다니 썩 달갑지만은 않은 게 사실인데요. 서울시는 왜 올해 갑자기 대중교통 이용 요금을 올린 걸까요? 매일 지출하는 교통비를 조금이라도 아낄 방법은 없을까요? '쩐의 전쟁'에서 속속들이 알려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만나세요.

기획 구희언 기자 / 구성·진행 이경은 기자 / 촬영 지호영 기자 / 디자인 배주영

이경은 기자 alien@donga.com

Copyright © 주간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