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장마에 태풍까지 북상…'독수리' 한반도 영향은?
[앵커]
주말부터 또다시 세찬 장맛비가 예고된 가운데 태풍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습니다.
5호 태풍 '독수리'가 북상하고 있는데요.
아직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다음 주 장맛비에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상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거대한 비구름이 회오리칩니다.
제 5호 태풍 '독수리'입니다.
태풍 '독수리'는 주말 필리핀 북동쪽 해상을 지난 뒤 다음 주 초에는 대만을 향하겠습니다.
따뜻한 바다에서 수증기를 머금고 초속 35m 안팎의 비바람을 동반하는 강한 등급의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입니다.
이후 진로는 매우 유동적입니다.
대다수의 수치 모델들은 태풍의 중국 남부 상륙을 예상하지만, 일부는 서해상으로 올라오는 경로를 예측해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다음 주에는 장마를 비롯해 날씨가 크게 요동칠 전망입니다.
태풍이 빠르게 이동할 경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중부에 걸치면서 내륙에 다소 강한 장맛비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느리게 북상한다면, 태풍이 북태평양고기압의 남쪽을 떠받치게 돼, 장마전선이 북한으로 올라갑니다.
<박정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5호 태풍 독수리가 발달해 있는 상황이고, 5호 태풍 독수리가 움직이고 있는 방향성에 따라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 위치에 변동성이 크겠는데요."
이번 태풍이 올해 장마 종료 시점에도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발생 초기인 만큼 아직 진로가 유동적이라며, 다음 주 중반쯤 직·간접 영향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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