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염경엽 감독 "오늘이 개막전…1선발은 켈리"

김주희 기자 2023. 7. 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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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개막전입니다."

후반기 출발선에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다시 긴장의 끈을 조였다.

이날 LG는 선발 마운드에 케이시 켈리를 세운다.

염 감독은 "우리 1선발은 켈리"라고 힘을 실어 주고는 "체인지업만 좋아지면 다른 구종의 가치도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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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SSG와 맞대결로 후반기 시작
"전반기 +19 잊고, 플러스 추가하면 결과 만들어질 것"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LG트윈스 경기, 1회말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07.0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오늘이 개막전입니다."

후반기 출발선에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다시 긴장의 끈을 조였다.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만난 염 감독은 "전반기는 끝난 거다. 후반기 시작인 오늘이 개막전이라고 생각한다. 승패마진 +19는 없다고 생각하고, 이제부터 매달 플러스를 추가하면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후반기 각오를 밝혔다.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혔던 LG는 올 시즌 49승2무30패를 거두며 1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하지만 아직 레이스는 끝나지 않았다. 염 감독은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건 이번 달 목표치인 (승패마진)플러스를 채울 수 있느냐다. 7월은 경기 수가 적어서 +3으로 정해뒀는데 이를 하느냐, 못하느냐가 나에겐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LG가 후반기 첫 상대로 맞이한 SSG는 2위(46승1무32패)에 올라있다. 1위 LG와는 2.5게임 차다.

LG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리는 이번 주말 3연전에서 우위를 점하면 SSG를 더 멀리 따돌릴 수 있다. 그러나 염 감독은 이에 대해서도 고개를 저었다. 염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대신 상대 전적에 대해선 의미를 부여했다. LG는 SSG에 상대 전적 6승2패로 우세하다.

염 감독은 "SSG 같은 상위 팀과의 상대 전적은 정말 중요하다. 이 부분은 포스트시즌에서도 분명히 영향을 준다. 선수들도 멘털 쪽(정신적)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절대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이번 SSG와 3연전에 대한 필승 의지를 다진 셈이다.

이날 LG는 선발 마운드에 케이시 켈리를 세운다.

2019년부터 LG 에이스 역할을 해온 켈리는 올해 6승5패 평균자책점 4.44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교체설이 돌기도 했지만 염 감독은 "켈리는 올 시즌 끝까지 간다"고 선을 그었다.

후반기 첫 경기 선발로 켈리를 내며 에이스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염 감독은 "우리 1선발은 켈리"라고 힘을 실어 주고는 "체인지업만 좋아지면 다른 구종의 가치도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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