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수해 현장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예산·인력 챙길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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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21일 수해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를 찾아 자원 봉사 활동을 했다.
김 대표는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기후변화에 따라서 과거 예측하지 못했던 패턴의 폭우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과거 우리가 100년 빈도 혹은 50년 빈도로 설계한 각종 재난 안전 관한 기준 자체를 정비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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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봉사활동 멈추고 이재민 만나러 가기도
(예천·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김기현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21일 수해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를 찾아 자원 봉사 활동을 했다. 김 대표는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예산과 인력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경북 예천 감청면을 찾은 김 대표는 봉사활동에 나서기 전 김학동 예천군수와 만나 "최대한 빨리 복구되고 다시 일상에 돌아갈 수 있게 예산이나 인력을 잘 챙겨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봉사활동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병민 최고위원, 조수진 최고위원, 강대식 최고위원, 박대출 정책위의장, 구자근 비서실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강민국 수석대변인, 당 재해대책위원장인 정희용 의원, 김형동 의원 등이 참여했다.
김 군수는 "대한민국의 국토나 국민의 안전을 위해 안전 재난과 관련한 매뉴얼이 바뀌어야 한다"며 "기후패턴이 바뀌어 단순한 산사태라고 생각하고 동네 뒤만 보살피는 안전책으로는 불가항력으로 앞으로 장기적인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했다.
김 대표는 오는 23일 국민의힘, 정부, 대통령실이 참석하는 고위당정협의회가 열린다며 "재해 양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수해뿐 아니라 지금 한파도 똑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기후 변화가 물만의 문제가 이날 가뭄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완전히 전면적으로 (재해 대응)을 다시 한번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기후변화에 따라서 과거 예측하지 못했던 패턴의 폭우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과거 우리가 100년 빈도 혹은 50년 빈도로 설계한 각종 재난 안전 관한 기준 자체를 정비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폭우뿐만 아니라 고온, 저온, 한파, 한발 등이 과거보다 훨씬 더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협할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전반에 걸쳐서 법령과 제도를 다시 정비해야 하는 일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런 문제를 당과 정부가 협력체제를 갖춰서 팀워크해서 각 분야 별로 정비할 것들을 찾아내고 법령과 제도를 정비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보 해체 작업과 4대강 후속사업 백지화가 수해에 미친 영향에 대해 "이명박 정부 시절 본류와 이어서 지류 지천 정비 계획을 다 세워서 전국 어느 곳을 우선적으로 할지도 목록을 다 만들어 놓은 걸로 안다"며 "그것이 중단돼 버린데다가 수자원을 관리한다기보다 보존하는데 그동안 너무 치중했던 게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환경을 지킨다는 데 너무 과도한 비중을 뒀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환경이 중요하겠지만 제일 중요한 건 사람 목숨 아니냐. 목숨을 지키고 기본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재산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환경도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봉사활동을 마친 김 대표는 폭염으로 수해 복구 봉사가 어려워지자 이재민을 만났다. 이어 수해 피해 봉사자들을 위해 도시락을 만드는 업체도 방문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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