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카메라 켜놓은 조민…슈퍼챗 200만원 쓸어담았다

홍민성 2023. 7. 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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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의자에 앉아 2시간 동안 작업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200만원이 넘는 슈퍼챗(후원금)을 쓸어 담았다.

조 씨는 이날 오후 2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시간 같이 공부/일 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조 씨는 지난 5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브이로그, 음원 발매, 영상 편집 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영상을 찍어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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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2시간 작업하는 영상 올린 조민
"2시간 같이 공부·일해요" 자기 모습 촬영
2시간 동안 지지자들 200만원 넘게 후원
전날 기준 한국 채널 중 슈퍼챗 5위 수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시간 같이 공부/일 해요'라는 영상을 올렸다. 2시간 동안 의자에 앉아 작업하는 조 씨의 영상에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시청자들은 200만원이 넘는 슈퍼챗(후원금)을 쐈다. / 사진=조 씨 유튜브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의자에 앉아 2시간 동안 작업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200만원이 넘는 슈퍼챗(후원금)을 쓸어 담았다.

조 씨는 이날 오후 2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시간 같이 공부/일 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책상에 앉아 25분 공부 후 5분 휴식을 4번 반복하는 자신의 모습을 찍어 올린 영상이다.

조 씨는 "저는 요즘 주로 집에서 일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공부하는 분이나 재택근무하는 분들이 함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하나 만들면 좋을 것 같아서 '스터디윗미'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봤다"고 설명했다.

25분 작업 후 5분 동안 쉬는 조민 씨. / 사진=조 씨 유튜브 캡처


2시간에 걸쳐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영상에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시청자들은 조 씨에게 연신 슈퍼챗을 쐈다. 금액은 적게는 1만원부터 30만원까지 다양했다. 조 씨가 2시간 동안 영상을 틀어놓으며 받은 슈퍼챗 금액은 200만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지자들은 후원하면서 "조민 양 힘내세요. 그게 부모님이 견디시는 이유입니다. 기특하고 또 기특합니다", "조국 전 장관님 덕분에 정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조민 씨의 행복이 곧 대한민국 국민들의 행복입니다", "조민 씨 잘 지내줘서 너무 좋아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2시간 동안 의자에 앉아 작업하는 조 씨의 영상에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시청자들은 200만원이 넘는 슈퍼챗(후원금)을 쐈다. / 사진=조 씨 유튜브 캡처


유튜브 통계 분석 전문 업체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20일 기준 한국에서 슈퍼챗을 가장 많이 받은 유튜브 채널은 약 838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2위는 약 258만원, 3위 약 239만원, 4위 약 231만원, 5위 약 155만원이었다. 조 씨의 이날 슈퍼챗 수입 규모는 전날 기준 5위에 육박하는 셈이다.

앞서 조 씨는 지난 5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브이로그, 음원 발매, 영상 편집 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영상을 찍어 올리고 있다. 이날 기준 영상은 총 32개를 올렸고, 구독자는 25만5000명에 달한다. 그는 영상 개설 당시 "진짜 소소하게 내가 행복하게 느끼는 콘텐츠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조민 씨가 유튜브 구독자가 20만명을 돌파하자 놀라 기뻐하고 있는 모습. / 사진=조 씨 유튜브 캡처


한편, 조 전 장관 부부의 입시 비리 혐의 공범인 조 씨는 지난 14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2019년 9~12월 입시 비리 관여 혐의로 조 전 장관 부부를 기소하면서 자녀들도 일부 혐의에 공모했다고 봤지만, 재판에 넘기지는 않았다.

조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정 지원 관련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의 공소시효(7년)는 내달 26일 만료된다. 검찰의 소환 조사는 조 씨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혐의에 대한 입장 변화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조 씨는 최근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소송을 취하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입장 변화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입시 비리 혐의에 대한 검찰 기소 결정이 임박한 상황을 고려한 행동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조 씨는 지난 10일 "검찰의 기소 여부와 저울질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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