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조503억원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지하화 공사 수주

오승준 기자 2023. 7. 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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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1조503억 원 규모의 3기 신도시 교통망인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의 지하화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경기 남양주 진관리에서 연평리까지 총 6.41km 구간의 지상국도를 지하화하는 사업을 따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공사기간을 1년 단축해 국도47호선은 2027년 1분기(1~3월)에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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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상하 분리 입체지하도로 조감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1조503억 원 규모의 3기 신도시 교통망인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의 지하화 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국내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기술형 입찰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경기 남양주 진관리에서 연평리까지 총 6.41km 구간의 지상국도를 지하화하는 사업을 따냈다고 밝혔다. 이는 4.3km 길이의 지하차도와 5.2km 터널, 교량과 나들목 각각 5개씩 건설하는 것으로 현대건설은 이번 설계에 국내 최초로 ‘상하 분리 입체지하도로’를 도입했다. 2개 국도 혼용구간(8차로)을 국도43호선은 상부지하차도(6차로)로, 국도47호선은 하부터널(4차로)로 분리해 장·단거리별 교통량을 분산하는 게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공사기간을 1년 단축해 국도47호선은 2027년 1분기(1~3월)에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 도로의 집수용량과 배수설비용량을 두 배 이상으로 늘리고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수해 피해에도 대비하고, 국내 최초로 대화형 인공지능(AI)기반 스마트 유지관리 시스템 등 첨단 스마트 기술을 시공뿐 아니라 유지관리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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