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5원 오른 1283.4원 마감… 美 FOMC 앞두고 달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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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상승해 1280원대로 올라섰다.
다음 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강달러를 부추긴 것이다.
오는 25~26일(현지 시각) 미 FOMC를 앞두고 긴축 기조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달러 강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약 31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한 것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이끈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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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美 FOMC 전 긴축 기조 기대 강화
실업보험 청구자 수 감소 등 고용호조 확인
“강달러 지속”… 달러인덱스 3일째 100선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상승해 1280원대로 올라섰다. 다음 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강달러를 부추긴 것이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5원 오른 1283.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1원 오른 1280원에 거래를 시작했는데, 장중 상승 폭을 키워 한때 1285.4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다.
오는 25~26일(현지 시각) 미 FOMC를 앞두고 긴축 기조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달러 강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9000명 감소한 22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에서 전망한 예상치(24만명)를 하회한 수치이자, 2주 만의 최저 수준이다.
미국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시장의 관측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CME Fedwatch)에 따르면, 미 연준이 7월 금리를 25bp(1bp=0.01%p) 올릴 확률은 99%에 육박했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100.77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19일엔 99선에 불과했는데, 3일째 100선을 유지하며 강세를 보이는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약 31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한 것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이끈 모습이다. 다만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받쳐주며 코스피 지수는 2609.76에서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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