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화물 1위 '페덱스', 인천공항 '아·태 물류 거점' 삼는다

이민하 기자 2023. 7. 21. 17: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화물 처리 세계 1위 항공 물류사인 '페덱스(FedEx)'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 물류 사업을 확대하기로 협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달 19일 방한한 리처드 스미스 페덱스 사장 등 페덱스 임원단과 만나 페덱스의 아태지역 사업 확장 계획, 인천공항을 주요 거점으로 활용한 항공화물 수요를 유인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리처드 스미스 페덱스 사장과 만나 아태지역 시장 확대 방안 협의
이달 1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오른쪽)과 리처드 스미스 페덱스 사장(왼쪽 두 번째) 등이 항공화물 사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화물 처리 세계 1위 항공 물류사인 '페덱스(FedEx)'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 물류 사업을 확대하기로 협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달 19일 방한한 리처드 스미스 페덱스 사장 등 페덱스 임원단과 만나 페덱스의 아태지역 사업 확장 계획, 인천공항을 주요 거점으로 활용한 항공화물 수요를 유인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페덱스는 1971년에 설립돼 미국 멤피스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국제 특별수송회사다. 여러 항공 운항 노선과 최대 규모의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220여 개국에 특급 운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인천공항에는 2001년 외항사 터미널에 입주, 최근 5년간 화물운송 누적 실적이 26.1% 증가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지난해부터 페덱스와 협력을 강화해왔다. 국내에서 해외직구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등 특송화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물동량 처리능력 증대, 물류설비 첨단화를 위해 페덱스와 신규 화물터미널을 개발했다.

지난해 10월부터 가동한 인천공항 페덱스 전용 화물터미널은 인천공항에서 535억 원, 페덱스에서 405억 원을 투자한 대규모 합작 프로젝트다. 해당 터미널은 BTS(Build-to-Suit) 방식에 따라 건설 및 임대 운영된다. 공사가 화물터미널을 건설하고 사용자가 운영하는 방식이다.

현재 한국 발착화물(인천공항에서 출발하거나 인천공항으로 도착하는 화물), 아시아와 미주를 잇는 환적화물(한국이 최종 목적지가 아닌 인천공항을 거쳐 다른 나라로 가는 화물)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화물터미널의 연면적은 기존 입주시설의 약 2.4배 규모이고(2만3425㎡), 화물처리용량은 시간당 5700개에서 1만8000개로 기존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페덱스와 같은 국제적인 물류 업체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동북아 물류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항공사와 페덱스 한국지사는 올해 10월께 베트남 하노이 지역에서 베트남 상공인연합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물동량 유치를 위한 공동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