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열광하는 '카다시안 속옷'···3년 만에 시장가치 5조 '폭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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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만든 속옷 브랜드 '스킴스'가 출시 3년 만에 시장가치 40억 달러(5조796억원)를 달성했다.
스킴스는 올해 매출 7억5000만 달러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앞두고 있다.
스킴스의 젠스 그리드 CEO는 "스킴스의 지난해 매출은 5억 달러였고 올해는 7억5000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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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만든 속옷 브랜드 '스킴스'가 출시 3년 만에 시장가치 40억 달러(5조796억원)를 달성했다. 스킴스는 올해 매출 7억5000만 달러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앞두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킴스는 최근 2억7000만 달러 자금을 유치하면서 기업 가치를 40억 달러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시장가치가 32억 달러였던 점을 고려하면 1년 만에 25%나 성장한 셈이다. 브랜드를 선보인 지 3년 만의 일이다.
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독립 자산운용사 웰링턴, 그린옥스캐피탈파트너스, D1캐피탈파트너스, 이미지너리벤처스 등 다수의 투자사가 참여했다. 특히 웰링턴이 이번 투자에 참여하면서 스킴스의 상장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웰링턴은 기업공개(IPO)를 앞둔 회사에 투자하기로 유명한 기업이다.
스킴스는 지난해 최고재무책임자(CFO) 모집에 나서는 등 IPO에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다. 스킴스의 공동창립자이자 CEO인 젠스 그리드는 "스킴스는 모자랄 게 없는 기업"이라며 자신감을 밝혔다.
스킴스는 체형보정속옷을 주력으로 2019년 9월 론칭한 브랜드다. 타임지에 따르면 카다시안은 "처음 시작은 내 피부색에 맞는 보정속옷을 찾아보자는 것이었다"며 속옷 사업을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욕조에 티백이나 커피로 염색한 속옷을 입기도 했다는 그는 이런 불편함을 사업으로 풀어보고자 했다.
스킴스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위기도 비껴 갔다. 창업 초기부터 위기를 맞았지만, 스킴스는 팬데믹 기간 호황을 맞은 온라인 쇼핑에 집중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수가 3억2000만 명에 이르는 카다시안의 영향력과 합리적인 가격, 좋은 품질이 시너지를 발휘했다. 온라인 란제리 판매업체 '허 방'(Her Room)의 대표는 타임지 인터뷰에서 "스킴스는 원단이 정말 좋다"며 "아주 부드럽고 미친듯이 늘어난다. 누가 입어도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스킴스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불티나게 팔렸다. NYT에 따르면 지난해 스킴스 소비자의 70%가 MZ세대였다. 미국 외 지역 주문 건수도 전체 15%에 이를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품절 물건을 구매겠다며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원이 지난해 1100만 명에 달했다고 한다.
스킴스는 속옷에 그치지 않고 사업 분야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미 라운지웨어와 수영복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올 가을에는 남성복도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 오프라인 매장을 연다고 한다. 스킴스의 젠스 그리드 CEO는 "스킴스의 지난해 매출은 5억 달러였고 올해는 7억5000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미 인턴기자 savou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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