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갈래" 충격 발언 FW, '원칙적 합의' 도달→바르사는 임대or스왑딜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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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펠릭스가 일단 바르셀로나와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
스페인 매체 '카탈루냐 라디오'의 토트 코스타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임대 시 펠릭스의 주급을 보조할 용의가 있으며 완전 이적의 경우엔 프랑크 케시에 혹은 페란 토레스와의 스왑딜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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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주앙 펠릭스가 일단 바르셀로나와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
펠릭스는 한때 포르투갈 축구의 미래로 평가받았다. 벤피카 데뷔 시즌 때 리그에서만 15골 9어시스트를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고 '제2의 호날두'라고 불리기도 했다. 뛰어난 축구 지능과 센스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정상급 기량이었다.
역사적인 이적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2019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팀의 에이스인 앙투안 그리즈만을 바르셀로나로 보냈다. 이에 곧바로 대체자를 물색했고 펠릭스를 적임자로 낙점했다.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을 팔며 천문학적인 금액을 벌었지만 그 대부분을 펠릭스 영입에 투자했다. 금액은 무려 1억 2720만 유로(약 1815억 원). 이는 여전히 세계 이적 기록의 최상단에 위치해 있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어린 나이에 바뀐 무대. 적응기가 필요했지만 아틀레티코는 이를 감안했다. 우려대로 펠릭스는 이적 첫해 스페인 무대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아틀레티코는 꾸준히 그를 출전시키며 경험을 쌓게 했다.
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떨어진 펠릭스의 폼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조금씩 입지를 잃었다. 뛰어난 잠재력과 투자한 금액으로 인해 아틀레티코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펠릭스를 중용했지만 2022-23시즌 인내심을 잃었다.
결국 펠릭스는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배제됐고 이에 불만을 품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불화설까지 터지며 아틀레티코와의 관계는 극으로 치달았다. 결국 겨울 이적시장 때 이적을 추진했고 첼시로 임대를 떠났다.
첼시에서 경기력을 완전히 회복하진 못했다. 컵 대회 포함 20경기에 나섰지만 4골에 불과했다. 그러나 펠릭스는 첼시 생활이 행복했다. 그는 공개적으로 첼시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완전 이적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펠릭스를 자신의 플랜에서 배제했다. 결국 펠릭스는 첼시 정착에 실패했고 '원 소속팀' 아틀레티코로 돌아왔다.
물론 펠릭스는 아틀레티코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생각이 없었다. 최근엔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바르셀로나는 항상 내 첫 번째 픽이었다. 나는 바르셀로나 합류를 원한다. 어렸을 때부터 거기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내 꿈이 이뤄지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틀레티코 팬과 관계자들이 듣기엔 충분히 화가 날 수 있는 말이었다.
펠릭스의 이러한 야망은 조금씩 실현되고 있다. 이탈리아 유력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펠릭스는 바르셀로나와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 그는 세 개 구단의 제안을 받았지만, 오직 바르셀로나 합류만을 바라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와 대화를 나눌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임대 혹은 스왑딜을 고려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카탈루냐 라디오'의 토트 코스타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임대 시 펠릭스의 주급을 보조할 용의가 있으며 완전 이적의 경우엔 프랑크 케시에 혹은 페란 토레스와의 스왑딜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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