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6월, 냉방 기기 상담건수 전월비 2배 이상 증가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방송일 : 2023년 7월 21일 (금요일)
■ 대담 : 김인환 한국소비자원 데이터활용지원팀 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6월, 냉방 기기 상담건수 전월비 2배 이상 증가
-6월 소비자 상담건수 44,884건…전월 대비 5.5% 증가
-선풍기·에어컨 수리 불만 급증…전월 대비 2배 이상↑
-국외여행·신용카드 등 여행 관련 품목 증가율 높아
-상담다발품목은 헬스장·이동전화·의류…환불 지연· 과도한 위약금 문제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똑똑한 소비생활> 오늘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정보국 데이터활용지원팀 김인환 팀장 전화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인환 한국소비자원 데이터활용지원팀 팀장(이하 김인환)>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오늘은 최근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내용을 알려주신다고요? 일단 6월 상담 건수는 어땠나요?
◆ 김인환>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 협의회가 운영하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6월 한달간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44,884건이었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5.5% 증가했고, 전년동월 기준으로는 1.8% 증가한 건입니다.
◇ 박귀빈> 그럼 6월 내 상담 건수 중에서 증가율이 높은 품목들은 어떤 게 있나요? 상담 사유들은 주로 뭐였나요?
◆ 김인환> 올 여름도 많이 더우시죠? 여름 특수 품목인 '선풍기'품목이 167.9%, '에어컨' 품목이 100.6%로 전월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국외여행' 품목도 전년 동월 대비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담사유를 요약해보면 '선풍기' 품목은 수리를 위해 고객센터에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거나 A/S가 원활하지 않은 것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많았습니다. '에어컨'은 누수나 설치 하자 관련 규정에 대해 문의하는 상담이 대다수였고, '원피스'는 반품 처리 거부와 환불 지연에 대해 문의하는 상담이 많았습니다. '국외여행'은 과도한 취소 위약금을 요구하여 발생한 불만이 주를 이루었으며, '신용카드'는 해외에서 소비자 동의 없이 신용카드가 발급되었다는 스팸 문자 관련 상담이 많았습니다.
◇ 박귀빈> 그럼 이걸 지난해 6월의 상담 품목과 비교하면 어떤가요?
◆ 김인환> 2022년 6월이죠.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답답했던 몸과 마음을 여행으로 풀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작년 6월의 소비자 상담건과 비교해보면 국외여행(256.2%), 신용카드(88.2%), 선풍기(87.5%) 순으로 여행 관련 품목들의 증가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 박귀빈> 혹시 연령별, 판매방법별로 분석 결과도 나왔을까요?
◆ 김인환> 연령대 확인이 가능한 42,151건을 확인한 결과, 30대, 40대가 각각 27.7%, 27.4% 으로 많았고, 이어서 50대가 19.4%, 60대 11.7%, 20대 9.7% 순이었습니다. 80대 이상에서 건강식품관련에서, 10대 이하는 헬스장과 성형외과 관련된 품목들에서 꾸준히 상담건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판매방법별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가 13,86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전화권유판매 1,742건, 방문판매 1,632건 순이었습니다.
◇ 박귀빈> 또 상담이 증가한 품목과 별개로 상담 다발 품목들이란 게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내용은 뭔가요?
◆ 김인환> 네,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이용해 매월 가장 많이 발생한 상담원인과 품목을 분석해 본 결과인데요. 6월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관련 상담이 1,53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동전화서비스' 품목이 982건, '의류·섬유' 품목이 865건으로 뒤를 이었는데요.
◇ 박귀빈> 빈번한 상담에는 이유가 있을것 같은데, 앞서 언급한 품목들의 주요 상담 사례도 소개해주시겠어요?
◆ 김인환> 주요 상담사례를 살펴보면 헬스장의 경우 헬스장 중도 해지 시 할인가가 아닌 정상가로 남은 기간에 대해 환불 가능하다고하여 문의한 내용이었습니다. 이동전화서비스는 보이스피싱으로 개통한 휴대전화에 대해 개통철회를 요청하였으나 통신사가 거부했다는 내용이었고, 의류나 섬유에 관해서는 반품완료 했으나 환불처리가 지연되어 문의한 내용이었습니다. 항공여객 운송서비스 품목에서는 항공권 구매 후 당일 취소했으나 과도한 위약금을 청구하여 문의한 내용이었습니다. 특이한 것으로는 해외에서 신용카드가 발급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의뢰하시어 적정한 수사를 통해 조치를 받으시도록 상담해드리고 있습니다.
◇ 박귀빈>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정보국 데이터활용지원팀 김인환 팀장이었습니다.
YTN 김우성 (wskim@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112 신고받고 출동 안 했지만, 간 것처럼 전산 조작"
- [단독] 대낮 신림동서 흉기 난동…"1명 사망·3명 부상"
- 국내 증권사가 투자한 홍콩 건물 '악재'...자산 90% 손실 [Y녹취록]
- 푸틴 말실수에 또 치매설...금방 들은 아이 나이도 틀려
- 美 파워볼 1조4천억 원 당첨자 나왔다...역대 세번째 액수
- "돈 때문에 수학여행 못 가"…비용 대신 내준 학부모가 전한 '솔직 심정'
- 중학교 때 쓰던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깜빡...결국 부정행위 처리
- 우크라이나 "트럼프 원조 끊으면 몇 달 안에 원자폭탄 개발 가능"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피해자 탄원서도 소용 없다" 양형요소마저 뛰어넘는 김호중의 만행 [Y녹취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