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제야 사태 파악 완료.. 허둥지둥 케인 대체자 물색

한동훈 2023. 7. 21. 1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설마 했던 케인과 이별이 현실로 다가왔다.

해리 케인이 토트넘 핫스퍼와 재계약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21일(한국시각) '케인이 이번 여름에 토트넘과 새 계약을 체결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토트넘은 새로운 공격수를 찾아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이 불과 11개월 뒤면 종료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PA연합뉴스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설마 했던 케인과 이별이 현실로 다가왔다. 해리 케인이 토트넘 핫스퍼와 재계약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21일(한국시각) '케인이 이번 여름에 토트넘과 새 계약을 체결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토트넘은 새로운 공격수를 찾아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을 둘러싼 이적설은 6월부터 무성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믿는 구석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레비는 케인을 절대 팔지 않겠다(not for sale)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레비는 실제로 2021년 이와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대응을 통해 케인을 지켰다. 당시에는 맨체스터 시티가 케인을 원했다. 케인 또한 이적을 요구하며 휴가에서 늦게 돌아오는 등 갈등을 빚었다. 레비는 꿈쩍도 하지 않은 끝에 케인과 맨시티를 포기시켰다.

이번에는 양상이 달라졌다.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이 불과 11개월 뒤면 종료된다. 레비가 케인을 보내주지 않더라도 내년 여름이면 어차피 이적이 가능하다. 대신 그렇게 되면 토트넘은 이적료를 한푼도 건질 수 없다.

레비 입장에서 베스트 시나리오는 일단 판매 불가를 선언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과한 뒤, 남은 기간 동안 무슨 수를 써서든 케인을 설득해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다. 그러면 이후에 다시 케인을 매각하든 토트넘에 잔류시키든 칼자루는 레비가 쥐게 된다.

EPA연합뉴스
EPA연합뉴스

하지만 케인이 재계약을 단칼에 거절하면서 레비의 계산이 틀어진 모양이다.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은 케인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깊어지면서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 피오렌티나의 브라질 공격수 아서 카브랄에 대한 가격을 책정했다. 다만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신임 감독은 여전히 케인을 최전방에 내세워 시즌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토트넘이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나는 예측하려고 하지 않는다. 케인뿐만 아니라 누구든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 감독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항상 우발적인 상황을 머릿속에 떠올리고 있다"라며 케인이 없는 상황을 준비해야 한다고 암시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