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새 사장에 박진효 전 SK쉴더스 대표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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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자회사로 유선 통신 서비스를 담당하는 SK브로드밴드가 박진효(53) 전 SK쉴더스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SK브로드밴드는 21일 신임 사장에 박 전 대표를 내정하고 8월 말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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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겸직하던 유영상 SKT 대표 "SKT AI 전환 집중"
SK텔레콤 자회사로 유선 통신 서비스를 담당하는 SK브로드밴드가 박진효(53) 전 SK쉴더스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SK브로드밴드는 21일 신임 사장에 박 전 대표를 내정하고 8월 말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박 신임 사장은 1998년 SK텔레콤에 입사한 후 네트워크기술원장과 ICT기술센터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냈다. SK브로드밴드는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및 5세대(5G) 기술 리더십 강화에 이바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2020년 보안기업 ADT캡스의 대표를 맡았다. 그의 대표 재임 기간에 ADT캡스는 SK인포섹과 합병하고 사명을 SK쉴더스로 바꿨다. 보안 영역을 넘어 신사업을 개척하고 '라이프 케어 플랫폼'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SK쉴더스는 전날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의 글로벌 투자회사 EQT파트너스가 지분 68%를 인수하면서 SK스퀘어의 첫 투자수익 실현 사례가 됐다.
SK브로드밴드 측은 "박 신임 사장은 SK텔레콤과 유무선 시너지 극대화는 물론, 인공지능(AI) 및 디지털전환(DT) 기반의 미디어, 기업간거래(B2B), 인프라 분야에서 SK브로드밴드의 지속적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내정 이유를 공개했다.
유영상 SKT 사장, 브로드밴드 대표 겸임 종료... 이사회 의장은 유지
한편 올해 초부터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양쪽의 대표를 겸직해 온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겸직 대표를 내려놓고 SK텔레콤 운영에 집중하게 된다. SK브로드밴드 이사회 의장은 계속 맡는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SK그룹 차원의 인사 결정으로 알려졌다. 애초 유 사장의 양쪽 대표이사 겸임은 유무선 간 연계를 강화하고 '원 팀' 체제를 가속화하기 위한 의도였는데 박 신임 사장 역시 SK텔레콤에서 오래 근무한 기술 전문가이므로 협력을 이어가기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 사장은 최근 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글로벌 경쟁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SK텔레콤 AI 전환에 집중하고 글로벌 텔코 얼라이언스(통신사 연합) 등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며 SK그룹 ICT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시너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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