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13년 만에 최소로 줄어든 中보유 美국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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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5월 미국 국채 보유 규모가 13년 만의 최소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3년 11월 1조3000여억달러(약 1671조원)로 정점을 찍었던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 규모는 지난해 4월부터 줄곧 1조 달러를 밑돌고 있으며, 중국의 경제매체 차이신은 5월 보유 규모가 2010년 5월 이후 13년 만에 최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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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5월 미국 국채 보유 규모가 13년 만의 최소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미국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5월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전월 대비 222억달러(약 28조원) 감소한 846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중국은 지난해 7월 이후 줄곧 미국 국채 보유분을 줄이다가 지난 3월에 8개월 만에 보유분을 늘린 바 있는데, 이후 다시 2개월 연속 내다 판 것이다.
지난 2013년 11월 1조3000여억달러(약 1671조원)로 정점을 찍었던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 규모는 지난해 4월부터 줄곧 1조 달러를 밑돌고 있으며, 중국의 경제매체 차이신은 5월 보유 규모가 2010년 5월 이후 13년 만에 최저라고 전했다.
미국 국채 보유가 가장 많은 일본도 5월에는 전월 대비 304억달러(약 38조원) 줄어든 1조968억달러(약 1392조원)를 기록했다. 중국에 이어 미국 국채 보유 3∼4위인 영국과 벨기에도 전월 대비 규모를 줄였다.
반면 4월에 보유 규모를 줄였던 한국은 5월에 다시 39억달러(약 5조원) 늘려 1154억달러(약 146조원)어치를 보유했고, 보유 규모를 줄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미국 국채 보유 상위 17위로 올라섰다.
중신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밍밍은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중국이 적극적으로 매도에 나섰을 뿐만 아니라, 기준금리 인상 속에 미국 국채의 시장 가격이 장부가격 아래로 내려간 것도 보유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상하이재경대학의 시쥔양 교수는 미국 경제 상황 악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의 러시아 제재 등도 각국이 달러 의존도를 낮춘 배경이라고 봤다. 또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과 신규 채권 발행은 지속 불가능한 만큼 장기적으로도 미국 국채에 대한 각국의 우려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의 느린 경기 회복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베이징과 상하이를 비롯한 대도시의 주택 매수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이력이 있는 사람들은 대출을 모두 상환했더라도 대도시에서 최초 주택 구매자로 간주하지 않던 규정을 폐기하는 방안을 당국이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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